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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의료 플랫폼' 클라우드호스피탈, 실탄 지원 속 B2B 강화시리즈A 클로징, SJ투자파트너스·어센도벤처스 주요 FI

권준구 기자공개 2022-09-13 11:06:42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8일 14: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의료 플랫폼 클라우드아틀라스가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SaaS 기반 B2B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호스피탈은 시리즈A 펀드레이징을 클로징했다. 투자 규모는 20억원이다. SJ투자파트너스가 재무적투자자(FI) 중 가장 많은 10억원을 담당했다. 어센도벤처스는 5억원을 납입했다. 이외에 개인 투자자가 등이 참여했다.

클라우드호스피탈은 2021년 펀딩에 나선 이후 약 1년 만에 투자를 받은 셈이다. 2020년 더인벤션랩이 3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이듬해 한국벤처투자, 부령제약, 빅뱅엔젤스 등이 주주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출범한 클라우드호스피탈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병원과 환자를 연결해 주는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회사를 설립한 나자로브 술래이만 대표는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출신이다. 12년 전 한국으로 넘어와 한양대 MBA 과정을 마쳤다.

국내에 비해 투르크메니스탄과 같은 국가들은 의료시스템이 원활하게 구축돼지 않았다. 그래서 중증 환자의 경우 한국, 인도 등으로 가는 사례가 많았다. 나자로브 술래이만 대표는 피델리스자산운용, 이스트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에서 펀드매니저로 근무하며 의료산업 내에 이러한 니즈를 충족해주는 플레이어가 없다는 것을 알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동안 중국, 동남아시아 등 미용 목적 고객 유치는 개별 병원의 에이전시를 통해 진행됐다. 중증환자의 경우 국내 의료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클라우드호스피탈은 중·경증 환자부터 성형외과 환자까지 기존의 의료관광이 커버하지 못하는 영역을 플랫폼으로 해결했다.

다양한 국가 간 크로스보더 서비스를 중심으로 삼았다.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 환자와 병원을 연결했다. 현재 30개 나라를 등록한 상태로 한국의 서울대병원, 세브란스, 성모병원 등 주요 대학 병원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 태국, 스페인, 터키, 인도 등 수백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병원과 협업을 진행했다. 전세계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9개 언어를 제공한다.

클라우드호스피탈은 B2B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외국인 환자 유치를 희망하는 병원들에게 맞춤형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병원으로부터 소프트웨어 월 구독료를 받는다.

대부분 병원이 환자의 직접 유치를 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클라우드호스피탈이 보유한 플랫폼 기능을 병원에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병원 자체 플랫폼을 1시간 안에 만들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원격진료 등 여러 언어로 운영 가능한 기능을 제휴한다.

검색최적화(SEO) 기술을 활용해 구글 검색창 내 최상위에 병원이 노출되도록 유도했다. 효율적인 마케팅을 가능케 한 덕분에 외국인 환자 대상 트래픽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올초 트래픽이 3만건을 기록했지만 현재 20만으로 늘어났다. 내년 초까지 트래픽 100만건을 관측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으로 B2B 서비스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인도, 태국, 터키 등 여러 국가의 병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트래픽이 느는 만큼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커버하는 언어 역시 기존 9개에서 20개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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