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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추가 L/O…매출 목표 '260억' 채울까 미국 메티스와 6680억 계약, 선급금 등 24억은 자회사와 배분

심아란 기자공개 2022-09-15 08:29:03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4일 14: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로노이가 자회사에서 도입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L/O)에 성공했다. 기존 거래에서 마일스톤을 수령하고 신규 딜을 끌어낸 만큼 올해 매출 목표치 260억원을 달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보로노이는 미국 메티스 테라퓨틱스(METiS Therapeutics Inc., 이하 메티스)와 폐암·흑색종·대장암 등의 고형암 치료를 위한 위한 경구용 인산화효소 저해 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메티스는 2019년 설립된 바이오텍으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술 기반으로 계열 내 최고(e best-in-class)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오는 12월까지 8600만달러의 시리즈A 라운드 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거래의 총 계약금액은 4억8220만달러(약 6680억원)로 책정됐다. 총 계약금 안에서 물질의 현재 가치를 보여주는 선급금(upfront) 비중은 0.5% 미만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인 선급금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물질 발굴에 성공할 경우 단기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170만달러(24억원)을 지급 받기로 돼 있다.

임상에 진입하지 않은 연구 단계 물질로 선급금 자체는 높게 책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보로노이는 미국 브리켈 바이오테크에 전임상 단계 만성염증질환 치료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하면서 선급금 비율 1.5%를 끌어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보로노이가 실적 가이던스를 충족할지 주목하고 있다. 보로노이는 복수의 기술이전을 통해 영업수익을 내고 있어 외형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연간 매출 목표치를 261억원으로 제시했다.


기존에 L/O에 성공한 5개 파이프라인에서 선급금, 마일스톤 수익 등으로 89억원의 매출을 예상했으며 추가 딜로 171억원의 매출을 낸다고 약속했다. 6월 말까지 기존 거래에서 18억원의 매출을 올려 목표치의 약 7%를 달성한 상황이다.

지난달에는 파트너사인 미국 오릭 파마슈티컬즈(ORIC Pharmaceuticals, Inc.)가 마일스톤을 달성하면서 약속된 기술료 500만달러(65억원)를 보로노이에 지급하게 됐다. 마일스톤은 성공 보수인만큼 즉시 매출로 회계 처리가 가능하므로 3분기 말 기준 보로노이의 매출 규모는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이달 메티스를 대상으로 체결한 신규 거래의 경우 선급금 금액이 크지 않아 신규 딜 목표치(171억원)를 채울지는 미지수다. 메티스에 이전한 기술은 자회사인 보로노이바이오에서 도입한 만큼 L/O에서 나온 수익 일부는 자회사와 나누게 된다.

보로노이는 그동안 국내외 신약 개발 기업에 총 5건의 기술이전을 달성했으며 공개된 누적 거래금액은 2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메티스와의 L/O가 추가되면서 총 계약 금액은 2조8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기술이전으로 수령한 선급금 등을 통해 연간 매출액 14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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