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노블엠앤비, '모태' 광학렌즈사업부 매각할까 신속항원진단키트 FDA 승인 이후 바이오 집중할 듯…"매각 검토 안해" 일축

박상희 기자공개 2022-09-23 09:05:38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1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지탈옵틱'에서 올해 사명을 바꾼 노블엠앤비의 렌즈사업부문 매출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2019년 렌즈사업을 통해서만 5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53억원 수준에 그쳤다.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 때문에 시장 일각에선 노블엠앤비가 모태인 렌즈 사업을 매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노블엠앤비는 현재 자체 개발한 타액기반 신속항원진단키트의 미국 FDA 긴급 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FDA 허가 이후 바이오사업부문이 탄력을 받아 크게 성장하면 렌즈사업을 매각하는 수순을 밟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노블엠앤비의 상반기 렌즈사업부문 매출은 53억원으로 집계됐다. 과거와 비교하면 매출 규모가 상당히 감소했다. 최대주주가 바뀌기 이전인 2019년 렌즈사업 매출액은 560억원에 달했다. 2020년 254억원, 2021년 142억원으로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

*출처: 전자공시시스템

노블엠앤비는 2000년 광학 렌즈 전문업체로 출발했다. 모든 광 응용 시스템의 광학 설계가 가능한 광학 전문 업체를 표방했지만 모바일 렌즈 사업을 접으면서 현재는 차량용 렌즈 등에 적용되는 이미지용 광학계, 프로젝터에 적용되는 투사용 광학계 등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렌즈사업 매출 규모는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모바일 사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노블엠앤비는 모바일 렌즈사업부 손상검사 결과, 50억원이 넘는 손상차손이 발생하자 렌즈사업부 중 모바일 렌즈사업의 중단을 결정하고 해당 자산을 매각했다. 이와 맞물려 노블엠앤비 임직원 수는 지난해말 기준 165명에서 올 6월말 기준 113명으로 감소했다.

노블엠앤비가 모바일 렌즈사업을 접은 데다 해당 사업부 매출도 많이 감소하면서 모태인 광학 렌즈사업을 매각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새로운 최대주주인 백계승 노블바이오 회장은 사명도 디지털옵틱에서 노블바이오로 변경하면서 광학 렌즈업체 색깔이 많이 옅어졌다.

노블엠앤비 전체 매출에서 렌즈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줄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 206억원 가운데 렌즈사업부문 매출은 171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매출 비중은 약 83%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96억원 가운데 렌즈사업부 매출(53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55.2%다. 여전히 렌즈사업부에 절반이 넘는 매출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향후 FDA 승인이 나면 상황은 달라진다. 현재 노블엠앤비의 바이오사업부 매출은 진단용 검체 채취(swab) 제품 판매에서 발생한다. 올해 초 노블엠앤비가 자체 개발한 타액기반 신속항원진단키트의 FDA 승인이 떨어지면 미국과 멕시코 등 북미 지역에서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렌즈사업부 매출 비중은 자연스럽게 낮아진다. 바이오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광학렌즈 사업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노블엠앤비는 렌즈사업부 매각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로선 렌즈사업 매각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블엠앤비는 최근 쌍용자동차에서 새로 출시한 SUV '토레스'의 후방카메라용 렌즈를 공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토레스의 전장렌즈를 카메라 모듈사 '소모비전'을 통해 공급 중이다. 또 '켐트로닉스'를 통해 '토레스 전기차'(U-100)의 후방카메라용 렌즈도 개발 중이다. 차의 앞뒤와 옆면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차 주위 공간을 차 내에서 볼 수 있는 모니터식 SVM(Surround View Monitor) 카메라 렌즈도 개발 중에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