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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베트남 진출 초읽기 들어가나 홍민택 대표, 베트남 중앙은행 인사 만나…토스는 2019년 베트남법인 설립

박서빈 기자공개 2022-09-23 08:12:02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2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베트남 중앙은행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다. 토스뱅크가 동남아 시장에 이른 시기에 진출할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은행 인허가 권한이 있는 기관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앙은행 소속 부이 반 하이(Bui Van Hai) 베트남 은행감독원 금융기관안전감독국 부국장 등은 전날 토스뱅크 본사를 방문해 홍민택 대표와 만났다. 한국과 베트남의 금융 협력 강화와 한국 디지털 뱅킹 경영 활동에 대한 연구 목적이다.


이번에 방한한 베트남 인사들에는 중앙은행 및 관련 정부 인사 4명, 베트남 전 국회의원 1명, 베트남 전자지갑 플랫폼 회사 모모(Momo) 임원 3명 등이 포함됐다. 베트남에서 중앙은행은 은행업 인허가, 감독 및 검사 등을 모두 관할하고 있는 조직이다.

홍 대표는 본사에 방문한 베트남 인사들과 토스뱅크의 경영성과, 발전전략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알려졌다. 토스뱅크는 출범 1년차인 신생은행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고객 수가 약 440만명으로, 매달 약 40만명의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이번 만남은 토스뱅크의 베트남 진출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토스뱅크의 모회사인 토스(비바리퍼블리카)는 이미 동남아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2019년 토스 베트남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슈퍼 금융앱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베트남은 모바일 금융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모바일 이용 이해도가 높은 20~39세가 전체 인구에 32.5%에 달한다. 토스베트남은 현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소액대출 및 신용카드 발급, 은행계좌 개설 등을 제공하며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인사들은 이번주 월요일 금융위원회 미팅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해 약 일주일 동안 한국에 머무르며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 다양한 기관과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지난 21일 카카오뱅크를 방문해 플랫폼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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