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기업 고객에 아시아 기업 정보 제공한다 KB Bridge 플랫폼 활용, 주주·신용정보 등 지원
윤기쁨 기자공개 2022-09-29 08:08:02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3일 13: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 소재한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해외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에 양질의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동아시아·동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오세아니아 등에 위치한 해외 기업들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무료며 동사 비금융서비스 플랫폼인 'KB Bridge'에 탑재된다. 제공 대상 사업자의 범위는 아직 미정이다.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해외 기업 정보는 △휴·폐업 여부 △주주 구성 및 지분율 △장기 신용등급 △재무정보 △연혁 △재무비율 △실소유자 등이 대표적이다. 재무제표에 기반한 기업들의 신용평가 등급이나 정성적 평가 등도 지원한다. 개별 기업에 대한 사항 이외에도 글로벌 시장 전망이나 기업 리서치, 컴플라이언스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정기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입·수출 사업을 영위하거나 수요가 있는 중소·중견 기업 고객들은 이를 활용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정보 수집이 비교적 어려운 해외 기업들의 신용 조사를 확보할 수 있고, 글로벌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KB Bridge'는 사업 운영 전반에 필요한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맞춤형 보조금·융자금이나 교육·컨설팅 등의 지원 정책을 검색해 추천한다. 전문가 상담, 상권분석 등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업종별 ERP, 창업·제조 지원 등 기업 고객 특성에 맞는 경영 솔루션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KB국민은행이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부문을 핵심 비즈니스로 강화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기반을 다져왔다. 실제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와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영역을 확장했다. 또 미얀마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싱가포르 지점과 아시아심사센터를 개설하는 등 현지 역량을 확보했다.
올초 신설한 싱가포르 지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 CIB(기업금융+IB업무)·자본시장 영업의 거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지 통화를 기반으로 한 리테일 업무를 제외하고 기업금융, 투자금융, 증권업 등 자본시장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시아심사센터는 홍콩과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오세아니아 등 여신 심사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파이낸스
-
- 송영록 메트라이프 대표 "본사 차원 MS AI 활용 논의"
- [저축은행 이사회 돋보기]SBI저축 사내이사진, 홀딩스 영향력 '주목'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라이나생명, 보장성 집중해 쌓은 킥스 300% '철옹성'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MG손보, 대체투자·실적 악화로 킥스비율 하락세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미래에셋생명, 이유 있는 자신감…순익·지급여력 껑충
- [저축은행 이사회 돋보기]SBI저축, 이사회 의장직 이어온 '홀딩스 이사진'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삼성생명, 부채감소 효과 톡톡…건전성 높아졌다
- [금융지주 사외이사 뉴 노멀]하나금융, 당국 당부사항 '집합적 정합성' 보완
- [하나금융 인사 풍향계]이승열 하나은행장, '재무·영업' 이어 '전략' 시험대
- 김기홍 JB금융 회장 "핀다와 협력 관계 계속 이어간다"
윤기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투운용, 'MyFolio'로 고객 기반 확대 잰걸음
- [운용사 배당 분석]'실적 순항' 라이노스, 창사 이래 첫 성과 공유
- 대표 바뀌는 키움운용, ETF 전략 변화 가능성은
- 사모운용사 '공모주 과잉 경쟁'에 치킨게임될까
- 미래에셋운용, 신재생에너지펀드 13년만에 청산
- ETF 강화 KB운용, 삼성운용 출신 외부 인력 또 영입
- [운용사 배당 분석]'신사업 드라이브' 오라이언운용, 3년 연속 배당
- '속 빈 강정' CD금리 ETF, 규모 위한 미끼상품 되나
- 보고펀드, VOYAGE 후속작 출시…'판매사 러브콜'
- [운용사 실적 분석]판매 채널 축소 프라임운용, 본업 수익 2년새 '반토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