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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벤처스, WE청년메이트펀드1호 운용 돌입 의료 AI 데이터 인포마이닝 20억 투자, ESG·스마트시티 등 집중

이종혜 기자공개 2022-10-06 14:11:12

이 기사는 2022년 09월 30일 13: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벤처스가 최근 결성한 WE청년메이트펀드1호가 운용에 돌입했다. 펀드를 조성하며 딜소싱도 함께 준비한 덕분에 결성한 직후부터 바로 투자에 나섰다. 시장 상황을 관측하며 디지털 테크노믹스 기업에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위벤처스의 753억원 규모의 WE청년메이트펀드1호의 첫 투자처는 의료 AI 빅데이터 기업인 '인포마이닝'이다. 이 펀드를 이용해 20억원을 투자했다.

인포마이닝은 시리즈A라운드로 총 55억원을 확보했다. 위벤처스와 이앤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2019년 설립된 인포마이닝은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질병 예측, 진단, 분석을 제공하는 데이터 기업이다. 가천대 의대를 중퇴하고 전공을 컴퓨터공학으로 바꾼 이재용 대표가 창업했다. 인포마이닝은 코로나19 관련 스마트 검역 시스템을 구축하며 주목을 받았다. QR코드로 받은 데이터를 분석해 위치 정보를 파악하고 확진자 동선을 관리하는 보건복지부 솔루션을 구축했다.

인포마이닝의 핵심은 하티하티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환자가 병원에 가기 전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 자가문진 AI 서비스, 체온과 맥박, 혈압,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 환자 몸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알리는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CDSS)이다.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에 전달하고, 경상은 물론 중환자실 등에서 의사가 환자의 증세를 조언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8월 31일에 결성한 WE청년메이트펀드1호는 앞서 당초 계획했던 규모보다 더 큰 규모로 결성됐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에서 신설된 청년창업 계정 GP로 선정되면서 조성됐다. 모태펀드, 교직원공제회, 산재보험기금, 부천산업진흥원 등이 주요 출자자(LP)다.

박정근 부사장이 대표 펀드매니저다. 박 부사장은 11년차 베테랑 심사역으로 엔지니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ICT, 플랫폼, 딥테크 등 여러 섹터에서 뛰어난 딜소싱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전문 심사역이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기업은 6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청담글로벌(이커머스 플랫폼), 최근 61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후속투자를 유치한 컨텍(항공우주) 등이다. 하태훈 대표, 김소희 상무, 박혁진 수석 등이 핵심운용인력이다.


청년메이트펀드1호를 통해 디지털 테크노믹스 섹터 스타트업의 성장주기별 페이스 메이트가 된다는 복안이다. 자금 수혈은 물론 스타트업의 밸류애드를 전방위적으로 돕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초·중기 청년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HR, 영업, 마케팅 등을 도와 가치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미 청년 초기기업에 집중 투자를 해온 위벤처스는 작년에만 68개 기업에 12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주목적은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 만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에 약정총액의 60%이상을 투자하면 된다. 또 서울, 인천, 경기도 이외 지역에 본점을 두고 있는 기업에도 약정총액의 20% 이상을 투자해야한다. 투자 섹터는 △홈 △스마트시티 △플래닛(ESG) 등이다.

위벤처스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19년 4월 설립된 LLC형 벤처캐피탈인 위벤처스는 신생 운용사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대표 펀드매니저급 파트너들이 모여 펀드레이징을 비롯해 공격적인 투자, 회수 레코드를 쌓고 있다. 하우스의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제이시스메디컬 △청담글로벌 △포티투닷 △캐플릭스△오픈엣지테크놀로지 △컨텍 △가온시스 △리디 △자비스앤빌런즈 △에스랩아시아 △에이치로보틱스 등이다.

현재 17개의 펀드를 운용하며 운용자산(AUM) 4748억원 규모다. 하반기 LP지분유동화펀드 결성도 예고돼있어 설립 3년 만에 AUM 5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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