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유웅환號 모태펀드 체크리스트]유웅환 "벤처 투자 플랫폼 넘어 공익적 가치 창출 선도"④모태펀드 정책적·공익적 역할론 강조…딥테크 산업 육성·ESG 확산 기여 포부

김진현 기자공개 2022-11-15 07:09:10

[편집자주]

한국벤처투자의 유웅환 대표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글로벌 경기 악화와 맞물린 벤처생태계의 침체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은 만큼 벤처캐피탈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더벨은 유웅환 신임 대표가 직면한 당면 과제, 펀딩·투자·회수와 관련한 벤처캐피탈업계의 바람을 살펴 본다.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0일 14: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벤처 투자를 위한 플랫폼을 넘어서서 공익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기관으로 나아갈 때입니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KVIC) 신임 대표이사(사진)는 2020년을 기점으로 법정 기관으로 올라선 한국벤처투자가 민간이 나서기 어려운 분야를 육성하는 목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벤처 생태계 육성을 넘어서서 정책적인 목적과 공익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을 한국벤처투자의 역할로 정의했다.

유 대표는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모태펀드가 10년이 넘어서면서부터 1을 투입하면 2가 나오는 지속 가능한 구조로 자연스럽게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며 "선순환적인 구조 환경 속에서 공익적인 가치와 민간이 할 수 없는 소외된 영역에 집중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이 모든 투자 영역을 아우를 수 없기 때문에 한국벤처투자의 정책적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산업 생태계의 뿌리인 스타트업, 벤처 기업들을 육성하는 단계에서부터 다양성을 확보하는 게 국내 전체 산업을 성장시키는 기반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 대표는 특히 미래 먹거리인 과학기술 생태계 영역에서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국내 산업 생태계의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뿐 아니라, 바이오·헬스케어 등 시장에서의 미래 기업 발굴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뿌리산업으로 정의되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서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적극적인 지원과 발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벤처투자가 향후 소위 '딥테크(Deep Tech)'로 분류되는 산업 영역에서의 지원과 출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딥테크는 사회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이 있으나 아직은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은 기술을 가진 회사를 총칭하는 말이다. 그의 발화에서 한국벤처투자가 이같은 딥테크 기업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해야한다는 포부가 읽혔다.

유 대표는 한국벤처투자가 단순히 벤처 생태계 내에서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익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데도 기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익적 목적을 지닌 기업에는 민간 자금 투자가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투자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는 거다.

그는 투자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데도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장애인·노년·여성 등 소외된 영역에 있는 이들에게 공익적 가치를 제공해줄 수 있는 분야에 출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창업초기 기업과 청년, 지역 분야에 대한 출자를 집중해 정책적인 필요성이 높은 산업 영역에서 우수한 기업들을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중요해진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해서도 출자 확대를 통해 관련 기업 육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처음으로 'ESG 투자 가이드라인'을 시범 적용하는 ESG분야 출자사업을 공고해 운용사 모집에 나섰다.

이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국내 벤처 생태계에도 ESG 도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 대표는 "벤처캐피탈도 ESG 요소를 고려한 투자가 중요해졌다"며 "한국벤처투자가 ESG 경영 체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벤처 시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