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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칩스, 신사업 ‘안착’...5년만에 흑자전환 ‘청신호’ 냉장고 사업부, 팬데믹 이후 첫 분기 영업익...연간 턴어라운드, 관리종목 탈피 전망

박상희 기자공개 2022-11-25 09:03:08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3일 16: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개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올해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코스닥 상장사 '에이디칩스'가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사업으로 시작한 냉동냉장사업이 코로나 팬데믹 발발 이후 줄곧 적자를 기록하다 3분기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한 덕분이다. 에이디칩스는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에이디칩스는 올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180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08억원에서 약 30억원 가량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30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 감소로 외형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흑자전환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출처: 전자공시시스템

에이디칩스는 올 2분기까지도 적자 상태였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12억원,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것은 3분기에 올린 영업이익이 상반기까지 누적된 영업손실을 상쇄하고도 플러스를 기록했다는 의미다.

실제 3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좋았다. 3분기 매출은 6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53억원 대비 15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는 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13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이디칩스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개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올해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5개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 존속기업 불확실성으로 상장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최악의 경우 증시에서 퇴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만 최근 상장폐지 심사 관련 요건이 완화됐다. 코스닥 기업의 경우 4년 연속 영업손실(별도 기준)을 기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지만 이번 완화를 통해 요건이 삭제됐다. 다만 투자자 피해를 우려해 5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한 기업은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다.

에이디칩스는 올해 연간으로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디칩스 관계자는 “4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연간 기준으로도 적자 상태에서 벗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이디칩스는 △SOC사업부 △패션사업부 △냉동냉장사업부 등 3개 사업부를 통해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는 3개 사업부가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OC사업부와 패션사업부가 각각 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냉동냉장사업부가 25억원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컸다.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흑자전환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사업부가 바로 냉동냉장사업이다. 냉동냉장사업부가 5억원, SOC사업부가 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패션사업부는 51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냉동냉장사업부는 매출 호조에 힘입어 그동안 재고자산 충당금으로 쌓아둔 금액이 환입되는 효과를 봤다. 기업은 미래의 제품 수요 등을 검토해 시장가치의 하락 등이 발생한 경우 재고자산평가충당금을 계상하고 있고 재고자산평가손실은 매출원가로 처리한다.

에이디칩스 관계자는 “냉동냉장사업부 매출이 증가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쌓아둔 재고자산 충당금 약 5억원이 환입됐다”고 설명했다.

에이디칩스는 경기도 포천시에 자체생산설비가 갖춰진 공장을 가동해 업소용 및 의료용 등의 냉동냉장고를 OEM(주문자상표부착) 형태로 생산한다. 생산된 제품을 도매업체 및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 하고 있다. 냉동냉장고 생산에 소요되는 원재료는 청우냉열, 경운스틸 등에서 부자재는 수경화학, 성우하이텍 등 국내업체에서 공급받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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