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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썬인베스트, 자본잠식에 '라이선스' 박탈 위기 정기검사서 2건 행정처분 이후 3개월만 시정명령, 개선 시한 내년 5월 27일

이명관 기자공개 2022-12-01 14:04:43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9일 16: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투썬인베스트가 정기검사로 행정처분을 받은지 3개월 만에 다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자본잠식에 빠진 탓이다. 통상 경영건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창투사 라이선스를 유지할 수 없다. 이에 투썬인베스트는 기한 내 증자 등을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29일 VC업계에 따르면 투썬인베스트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경영개선 요구 조치를 받았다.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선데 따른 조치다.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 제 41조 2항에 따라 창업투자회사는 경영 건전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벤처투자법 시행령에서는 '자본잠식률 50% 미만'을 경영 건전성 기준으로 설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운용사에 △자본금 증액 △이익 배당 제한 등 경영 개선에 필요한 조치를 부과할 수 있다.

이번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시한 조치 이행 시한은 오는 2023년 5월 27일까지다. 경영건전성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창투사 라이선스를 유지할 수 없게 될 가능성도 있다. 투썬인베스트는 자본잠식률을 50% 미만으로 끌어내려야 하는 만큼 유상증자 등의 방안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투썬인베스트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투썬인베스트는 올해 들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악화되자 실적하락 여파로 자본잠식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말 기준 투썬인베스트의 자본총계는 15억원이다. 자본금 25억원에서 10억원 규모의 결손금이 빠지면서 부분 자본잠식이 발생했다.

앞서 투썬인베스트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정기검사에서도 2건의 법령위반이 적발됐다. 투썬인베스트는 특수관계인과 사무실로 각각 시정명령과 경고 조치를 받았다. 특수관계인은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5조제3호로 특수관계인 등과 투자 또는 대여 등의 거래를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투썬인베스트의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1064억원이다. '투썬그린포인트미텔슈탄트펀드(약정총액 456억원)'와 '투썬큐엠1호조합(200억원)' 등 벤처조합 2개와 사모펀드(PEF)인 '투썬피재츠(408억원)'를 운용하고 있다.

투썬인베스트는 게임업체 액토즈소프트의 이종현 전 대표가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벤처캐피탈리스트 출신인 이 전 대표는 2004년 액토즈소프트를 중국 '샨다'에 매각해 당시 700억원대의 매각 차익을 거둬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인물이다. 이후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 2009년 투썬인베스트를 설립하고 대표와 이사회 의장을 맡아 경영에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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