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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등급' E1, 1년 반만에 공모채 시장 복귀 최대 2000억 발행 추진, CP·공모채 상환 예정

김슬기 기자공개 2023-03-20 13:29:46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7일 17: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그룹 계열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사인 E1이 1년 반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다. 최대 2000억원을 조달해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CP)과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E1은 다음달 초 공모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만기는 2년물과 3년물로 나누는 것이 유력하다. 기관 수요예측은 이달 28일로 계획하고 있다. E1이 공모채 시장에 나오는 것은 2021년 9월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모집액은 일단 1000억원이지만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선정했다. 인수단은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한화증권 등을 섭외했다.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CP와 회사채를 상환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CP 규모는 200억원이다. 오는 6월에는 12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현재 E1의 신용등급과 전망은 'A+, 안정적'이다. 올해 들어 A등급 공모채 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직접조달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에 수요예측을 진행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A-, 안정적)는 총 500억원 모집에 4680억원의 주문을 받은 덕분에 1000억원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금리 역시 1.5년물, 2년물 각각 개별민평 수익률 대비 -50bp, -30bp 낮은 수준으로 확정했다.

다만 최근 금리 변동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아직 금리밴드는 확정하지 못했다. 지난 2월 초 3.1%대까지 떨어졌던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이달 초 3.8%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3.4%로 떨어졌다. 2월만 하더라도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확대됐으나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긴축정책 완화 기대감이 커졌다.

3년 만기 A+ 등급 민평금리 역시 2월 초 4.6%에서 3월 초 5.2%까지 상승했다가 최근에는 4.7%까지 떨어졌다. 시기에 따라 E1의 발행금리도 바뀔 여지가 크다.

한편 E1는 과점적 국내 LPG업계에서 우수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2022년 연결 매출액은 7조9908억원, 영업이익은 278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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