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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마녀공장, 수요예측 흥행…밴드 상단 이상 확정적경쟁률 2000대 1 육박…24일 공모가 확정 공고

최윤신 기자공개 2023-05-25 15:03:44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4일 07: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는 화장품기업 마녀공장이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격을 확정하는 게 유력한 상황이다. 주관사와 논의 결과에 따라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결정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마녀공장과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공모에서 상장예정주식수 1637만8260주의 약 12.2%인 200만주를 모집하기로 하고 주당 공모가격 밴드로 1만2000~1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은 기관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최종 경쟁률은 2000대 1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예측 첫날부터 주문이 잇따랐고 오후 마감을 앞두곤 주문이 경쟁적으로 몰려들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참여한 기관은 대부분 밴드 상단 혹은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파악된다. 발행사와 주관사는 논의를 거쳐 오는 24일까지 최종공모가격을 확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발행사와 주관사의 의지에 따라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최종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선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수요예측이 이뤄지기까지 비교대상 기업의 주가 상승이 이뤄진 게 이번 수요예측 흥행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던 것으로 바라본다. 피어그룹에 포함된 클리오, 아이패밀리에스씨, 네오팜, 애경산업, 브이티지엠피 등이 좋은 주가흐름을 보여줬다. 특히 네오팜의 경우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유통물량이 적어 수급 측면에서도 투자 메리트가 컸다. 마녀공장은 공모주식수가 적은데다, LNP코스메틱 등 최대주주와 재무적 투자자가 모두 6개월의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이 17%에 불과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밸류에이션이 보수적으로 산정된 데다 비교기업 주가가 오르면서 IR 단계에서부터 관심을 표명하는 기관들이 많았다”며 “상장 직후 유통물량이 적다는 점도 기관투자자들의 투심을 이끌어낸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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