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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CEO 이은 CFO 교체…지주사와 인사 맞교환 김이환 성장전략실장 영입, 이현민 전무 동아쏘시오홀딩스로 이동

한태희 기자공개 2024-09-27 13:36:54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6일 08: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EO(대표이사)를 교체한 에스티팜이 CFO(최고재무책임자)도 바꿨다.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성장전략실장을 맡던 인물을 새로운 CFO로 임명했다. 기존 에스티팜 CFO는 지주사로 이동해 경영기획실장을 맡는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올해 6월부터 인력 맞교환 형태의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과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자리를 맞바꾸기도 했다. 이후 3개월 만에 또 한 번 C레벨의 인사이동이 이뤄진 셈이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그룹의 쇄신 의지가 읽힌다.
김이환 동아쏘시오홀딩스 상무.
2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김이환 동아쏘시오홀딩스 성장전략실장 상무를 새로운 CFO로 선임했다. 따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소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에스티팜은 앞선 6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성무제 혁신전략개발실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세운 바 있다. 이어 석달만에 CFO도 바꾸게 됐다.

신임 CFO가 된 김 상무는 공인회계사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2~2009년까지 삼일회계법인에 재직했다. 2009년 동아제약에 입사하고 경영기획팀장을 맡다가 2014년 지주사로 이동해 성장전략팀장, 성장전략실장을 역임했다.

에스티팜 이사회에서 성 대표를 제외한 사내이사는 기존 CFO인 이현민 전무가 유일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 교체는 꽤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을 알 수 있다. 사내이사를 교체하는 일은 상당히 많은 업무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전무는 회사 내부 사정에도 정통한 인물로 신임 대표와 함께 경영 전반을 이끌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이 전무는 대표이사 교체 후 3개월 만에 지주사 전무로 승진발탁됐다.

이 전무는 올리고 CDMO(위탁개발생산) 등 핵심사업을 토대로 회사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000억원 안팎의 매출과 15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내던 에스티팜은 이 전무 합류 후 5년 만인 작년 매출 2850억원,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서울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전무이사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팀장과 재경팀장, 동아에스티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19년 에스티팜에 합류했다. 이 전무이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지주사 경영기획실장 전무로 이동한다.

경영기획실장으로서 그룹사의 전사적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사업기획 등 업무를 맡는다. 앞서 조민우 상무보이사가 맡던 자리다. 조 상무보이사는 물류자회사 용마로지스 관리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주사 CFO는 고승현 상무이사가 그대로 직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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