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케어 특화' 더드림헬스케어, 115억 투자유치 추진 주관사 딜로이트안진, 재가요양 수위권 사업자·시장 성장성 '투자포인트'
이영호 기자공개 2024-09-27 08:01:49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6일 13: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드림헬스케어가 신규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국내 재가요양 시장에서는 수위권 플레이어라는 점을 앞세워 투자자들과 접촉 중이다. 금번 라운드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회사의 3대 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실버산업 성장성에 기대를 건 프라이빗에퀴티(PE) 등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가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6일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더드림헬스케어는 프리머니밸류 400억원 기준으로 115억5000만원 규모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투자유치 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다. 금번 라운드는 시리즈A 이후 시리즈B로 넘어가기 전 이뤄지는 시리즈A 브릿지 투자유치다. 구주 매출이 아닌 신주발행 방식으로 투자금을 조달한다.
금번 라운드에 참여한 신규 투자자는 회사 지분 24%를 쥔 주요 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더드림헬스케어는 2022년 경영권 손바뀜이 있었는데 현재 최대주주 지분율은 약 56%다. 추후 신주 발행을 통해 최대 주주 지분은 43% 정도로 하락하면서 신규 투자자도 주요 주주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드림헬스케어는 2017년 출범한 재가요양 전문 사업자다. 국내에선 수위권 규모를 가진 곳으로 꼽힌다. 재가요양에 초점을 맞춰 온·오프라인 사업 발판을 마련했고,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거점을 토대로 재가요양 사업을 플랫폼화하고 있다.
일산, 원주, 청주, 세종, 광명, 삼송 등 전국 6개 직영 센터를 운영 중으로 이들 센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A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센터 출석율이 90%대로 센터에서는 올해 6월 말 기준 영업이익율 9% 이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플랫폼 '오른손'으로 센터 검색, 매칭 등 기능도 제공한다.
더드림헬스케어 매출은 지난해 기준 63억원 정도로 최근 3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22년 매출은 59억원이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요양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내년부터는 130억원 이상 매출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더드림헬스케어는 새롭게 조달하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센터 확장, 액티브 시니어 신사업 추진, 전사자원관리(ERP) 등 온라인 플랫폼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FI를 비롯해 식품사, 보험사, 건설사 등 SI 다수가 티저레터를 수령하며 투자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장 전망이 밝은 실버산업을 조기에 투자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한미 오너가 분쟁]27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새롭게 오른 '감액배당' 안건
- '최초 타이틀' 놓친 삼성, 내년 폴더블폰 라인업 확대
- [한켐 road to IPO]굳건한 최대주주 지배력, 공동 창업자 지분 향방 '주목'
- [i-point]비브스튜디오스,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포럼 참가
- 돈 쓸데 많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채 활용 '재무전략' 주목
- [동국생명과학 IPO In-depth]조영제 밸류체인부터 신약까지, '홀로서기' 입증시간 왔다
- 프레스티엔 시밀러만 있다? 항체 기술력 '신약' 확장전략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밸류업지수 편입 고려아연 vs 순위권 밖 영풍…영향은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참전 가능성 큰 납품·협력사…파급력 미지수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최윤범 한번은 참전할 것"…영풍·MBK 두번째 상향 가능성은
이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시니어케어 특화' 더드림헬스케어, 115억 투자유치 추진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거세진 MBK 압박' 한국투자증권, 답 내놓을까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공개매수가 인상, 최 회장 우호세력 결집 막을까
- 한앤코, SK스페셜티 이어 SK엔펄스 인수도 추진
- '캐나다계 PE' 노스리프, 한국 진출…글로벌 투자사 몰린다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공개매수 하한 7%' MBK, 과반 의결권 정조준
- '2파전' SK스페셜티 인수전, 한앤코가 주도권 쥐었다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스윙보터' 국민연금, 중립노선 택하나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공동경영 균열 단초 된 '이그니오 인수 미스터리'
- LB PE, KOC 잔여지분 풋옵션 확보…안전판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