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인바이츠, '항암백신' 동물실험 면역·항암효과 입증 AI 기반 imNEO 알고리즘 적용, 전임상 연구 마무리 후 본임상 돌입
한태희 기자공개 2024-11-12 14:28:40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2일 14: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G인바이츠는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항암백신의 동물실험 결과 강력한 면역·항암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AI 기반 imNEO 알고리즘을 활용해 암세포의 고유한 특성을 찾아냈고 정확히 식별한 신생항원의 강력한 면역 반응을 끌어냈다.CG인바이츠는 최근 자체 개발한 AI 기반 imNEO 알고리즘을 대장암 실험용 쥐에 적용해 자체 항암백신의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imNEO 기술은 암세포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신생항원을 정확히 식별하고 가장 효과적인 항원을 선별하는 데 활용됐다.
항암백신은 암세포가 가진 특정 물질을 활용해 암 항원에 대한 특이적인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는 백신이다. 암세포의 신생항원을 우리 면역세포에 전달해 암세포에 대한 공격력을 강화하고 암 재발을 막는 장기적인 면역 효과를 이끌 수 있다.
CG인바이츠에 따르면 동물실험 결과 25개의 신생항원 중 19개(76%)에서 강력한 면역 반응이 일어났다. 5개 그룹으로 나눠 종양 성장에 미치는 영향도 추적 관찰했다. 2개 그룹에서 종양이 완전 억제됐고 나머지 2개 그룹서도 종양 크기가 부분적으로 감소했다.
CG인바이츠가 개발한 imNEO는 맞춤형 항암백신 설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암세포의 고유한 특성을 찾아내는 알고리즘이다. 암세포가 면역체계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30가지 중요한 요소를 종합 분석한다.
인바이츠생태계는 작년 6월 인수한 CG인바이츠를 구심점으로 생태계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성과를 보인 항암백신은 CG인바이츠의 신약개발 전문성과 인바이츠생태계의 유전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해 만든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CG인바이츠는 최근 마크로젠, 디엔에이링크, 테라젠바이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가 토합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CG인바이츠는 인간 전장 유전체와 전사체 데이터를 생산 및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인철 CG인바이츠 대표이사는 "항암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mRNA 기술과 생체 전달 시스템 개발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조만간 전임상 연구를 마무리하고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화랑협회장, 도형태 갤러리현대 대표 재출마 가능성
- [책임준공의 진화]건설업계 vs 금융권 핵심쟁점 '연장사유·배상범위'
- [서울시 사전협상제도 성과 점검]'47층 개발' 리버사이드호텔, 속전속결 추진
- 엠디엠플러스, 서리풀 복합개발 본PF 조달 작업 착수
- SK리츠, 새 리더 선임…'10조' 성장 과제 '바통'
- KB부동산신탁, '강남N타워' 매각 본격화
- [콘텐츠산업, 한계 넘는 기업들]영화음악으로 클래식 개척한 라이브러리컴퍼니
- [관광 새싹기업 in Seoul]'될성부른 떡잎' 투어테크 스타트업 10곳 면면은
- 어센트EP·IBKC, 상장 제약사 한독 CB에 300억 투자
- '합성신약' 이노보테라퓨틱스, 첫 기술이전 계약 성과
한태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엠비디, 코디알피 CLIA·CAP 인증 획득…美 진출 날개
- 유틸렉스의 수익화 전략, IT기업 인수 다음은 '동물약'
- [바이오테크 상장 Before & After]티디에스팜, 공모가 회귀에도 변함없는 가치 '해외 확장'
- [온코크로스 IPO In-depth]플랫폼 기업 피보팅, 글로벌 확장 위한 핵심 전략 'BD'
- 일성아이에스, 리듬시티 부지 매입 완료…요양원업 본격화
- 돈버는 '동물약' 박셀바이오, 신약 박스루킨-15 적응증 확대
- 대원제약, 3세 백인환 체제 안정화…전년보다 '조용한 인사'
- 엔에이백신연구소, 범용독감예방 백신 기술 네이처 발표
- 스페이스린텍, '우주의학본부 신설' 제약 연구원 영입
- 롯데그룹 헬스·바이오 '원점으로' 인사로 보인 쇄신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