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2025 모태 1차 정시 출자 1월 가시화…분주한 VC내달 공고 예정…내년 출자예산 약 500억 늘어날 전망
이채원 기자공개 2024-12-05 08:39:47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4일 14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 모태펀드 정시출자 지원을 미리 준비하는 벤처캐피탈(VC)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2025 1차 정시 출자 공고는 1월에 나올 전망이다. 출자 예산은 약 500억원 증액하는 것으로 국회 논의 중에 있어 올해보다 출자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25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공고를 내년 1월로 목표하고 있다. 지난 3년 간 정시 출자사업 공고 시기는 모두 달랐다. 올해 중기부 소관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공고는 2월에 나왔으며 2023년에는 1월, 2022년에는 12월에 나왔다.
중기부 관계자는 “아직 예산안이 국회에서 의결되지 않아서 그 이후에 절차를 밟을 수 있다”며 “12월에 출자사업 공고가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고 내년에는 1월에 공고를 내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모태펀드 출자예산은 500억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2025 1차 정시 출자 규모도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내년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모태조합 출자예산을 올해보다 10% 증액한 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예산은 45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05억원(44.8%) 증가했다.
VC업계는 2025년 1차 정시 출자를 미리 준비하는 분위기다. 한 VC 관계자는 “12월 말에서 2월까지 언제 공고가 날지 몰라 미리 지원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는 선정된 43개 자펀드가 5개월여만에 모두 결성을 완료해 눈길을 끌었다. 역대 최단기 기록이다. 지난 9월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선정된 43개 자펀드가 9082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했다. 지난 3월 29일 선정 결과 발표 후 5개월 만이다.
신생·소형 벤처캐피탈 전용 루키리그에서 2300억원,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펀드는 1900억원, 업력 3년 이내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창업초기 펀드는 1600억원이 결성됐다.
그간 모태펀드 자펀드가 모두 결성되기까지 통상 9개월의 기간이 걸렸다. △2020년 9개월 △2021년 9개월 △2022년 10개월 △2023년 10개월이었다.
중기부는 또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난 9월 자펀드 결성 소식을 알리며 "모태펀드 출자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제도를 개선한 결과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펀드가 결성됐다"며 “내년 모태펀드가 25년, 출범 2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모태펀드 중장기 운영전략 등을 담은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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