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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 '중우엠텍' 인수 완료 '신기사 Co-GP' 첫 포트폴리오, 1차 펀딩 마무리 '43.7% 지분 확보'

임효정 기자공개 2024-12-13 07:53:02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2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JW&파트너스)가 중우엠텍(JWMT) 바이아웃을 성사시켰다. 이번 투자는 올해 9월 설립된 신기술금융사 제이더블유앤컴퍼니(JW&컴퍼니)와 함께 한 첫 거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향후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는 추가 투자를 통해 중우엠텍의 PMI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는 중우엠텍에 투자하기 위해 23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이번 펀드레이징으로 1차 클로징을 마친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는 150억원 이상을 중우엠텍 신주 취득에 투입했다.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가 1차 투자로 확보한 중우엠텍의 지분은 43.7%다. 펀딩 혹한기 속에서 200억원대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면서 하우스 역량을 다시금 발휘했다. IBK캐피탈, 한국캐피탈 등 금융기관들이 LP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중우엠텍은 대규모 양산을 위한 케펙스(CAPEX)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우엠텍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소재로 주목받는 유리기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유리기판은 기존의 플라스틱 기판 대비 열적, 기계적 안정성이 높아 미세 회로 구현에 적합한 소재로 평가받는다.

중우엠텍의 유리 가공 핵심 기술은 LMCE(Laser Modification Chemical Etching)로, 2018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캐비티(Cavity) 형성 기술과 TGV(Through Glass Via) 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중우엠텍은 TGV, 도금, 표면처리 등 일관생산공정의 통합솔루션을 개발해 기존 기판 제조 라인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부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요소기술 개발을 마치고 글로벌 주요 기판업체들과 양산 준비를 위해 협력 중이다.

이번 투자 이후에도 중우엠텍은 박성수 대표가 이어서 경영 총괄을 해나갈 예정이다. 박 대표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지멘스, CMO, 대만 CMEL, LG화학 등을 거친 전문가로 꼽힌다.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의 1차 투자로 중우엠텍은 월 5000장의 유리기판을 생산할 수 있는 양산 라인 구축에 나선다. 이어 월 3만 장 규모의 대규모 생산 라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는 2차 클로징을 통해 추가 펀딩에 나설 예정이다. 2차 펀딩 규모는 450억원으로 설정했다. 2차 투자액은 모두 신주에 투입할 예정이다. 총 600억원 이상의 신주 투자가 이뤄지는 셈이다. 2차 펀딩 완료는 2026년 1분기를 목표로 한다. 이어 2027년 중우엠텍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는 이번 투자 과정에서 자회사인 신기사 제이더블유앤컴퍼니와 코지피로 일부 자금을 집행했다.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는 산업계 출신이 주축이 된 만큼 차별화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신기사 비히클을 통해 일반법인의 네트워크로 펀딩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데 경쟁력이 크다. 이번 투자는 이러한 강점을 활용한 첫 사례로, 신기사와의 코지피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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