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미국30년국채, 주가 하락에도 안정적 분배 매월 주당 100원 전후 꾸준한 배당, 금리 인상에 주가는 부침
황원지 기자공개 2025-02-27 15:29:27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1일 07시48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이 금리 인상에도 안정적인 월분배금 지급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에 주가는 주춤했지만 꾸준한 분배금 지급으로 토탈리턴은 10%대를 이어가고 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이 지난달 81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월 분배율로 보면 0.84%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말 155원(1.56%)보다는 적었지만 매월 1% 전후 수준은 유지하고 있다.
월간 배당금 추이를 보면 매월 주당 100원 내외를 지급해왔다. 지난해 4월 98원, 5월 96원, 6월 95원으로 세 달 내내 90원대 후반을 유지했다. 7월 잠시 112원을 지급했다가 8월 85원으로 내려왔고, 9월 101원, 10월 84원, 11월 95원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은 2023년 12월 상장한 상품이다. 미국 장기채권을 커버드콜 전략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월배당을 수취한다.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해당 자산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기초자산이 하락할 경우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 제한된다.
벤치마크 지수는 'KEDI 미국 국채 20년+ 커버드콜 지수(NTR)'다. 해당 지수는 20년 이상 만기 미국 국채를 추종하는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옵션을 매도하고, 해당 기초자산의 수익률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ETF 포트폴리오를 매수하는 합성 포지션 전략의 성과를 추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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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 인상으로 주가는 다소 부침을 겪었다.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의 1년 주가수익률은 마이너스(-) 2.07%를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주가가 하락한 셈이다.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꺾이면서 장기 국채에 투자한 ETF 상품의 주가는 대부분 꺾인 상태다. 시장금리가 일시적으로 오르면서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월 꾸준한 분배금 지급으로 배당수익률은 상당히 높다. 지난 1년간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의 배당수익률은 12.44%를 기록했다. 손실이 난 주가수익률을 합치더라도 토탈리턴이 10.37%에 달한다. 이는 배당 ETF 461개 중 5위로 최상위권 성과다.
현재 시가총액은 2189억원으로 전체 ETF 중 161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 초기 순자산총액은 8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하반기 1800억원대를 넘어섰다. 단기적으로 변동성은 있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지속되며 매수세가 이어진 덕분이다.
이 ETF와 비슷하게 미국 30년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전략 상품으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의 ETF가 존재한다. 지난해 2월 상장한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합성)’의 경우 배당수익률은 12.62%로 상당하지만 주가수익률이 -17.48%를 기록하면서 토탈리턴이 -4.86%를 찍었다.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은 배당수익률(11.25%)과 주가수익률(-0.66%)를 합친 토탈리턴은 10.59%로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보다 근소한 차이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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