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 풍향계]NH프리미어블루, 핵심 운용사와 교감 확대오태동 PB 본부장 주도…연초 간담회 등 접점 강화
이명관 기자공개 2025-02-27 15:30:06
[편집자주]
국내 WM(Wealth Management) 시장은 은행과 증권사, 운용사 등을 큰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 개인 고객과 접점을 이루는 PB(Private Banker)부터 콘트롤타워인 본사 리테일 파트, 여기에 자산을 굴리는 펀드매니저가 얽히고설켜 있는 생태계다. 더벨은 이 시장의 화두와 동향, 그리고 고민 등 생생한 얘기를 전달해 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4일 14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어블루'의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계속해서 초고액자산가의 자금을 굴리는 자산운용사들과 교감하면서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는 모양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최근 국내외 운용사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NH프리미어블루 삼성동센터에서 진행됐다. 삼성동센터는 파르나스타워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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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2025년 한국 증시 전망'이었다.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국내 증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향후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 정도로 해석된다. 특히 발표를 오태동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PB) 본부장이 맡았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지점이다.
오 본부장은 25년 간 리서치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2024년까지 NH투자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을 4년 간 역임하다 올해 초 초고액자산가 대상 프리미어블루 총 책임자로 자리했다. 총 책임지가 직접 운용사 대표와 교감할 수 있는 자리에 나선 셈이다. 그만큼 NH투자증권이 WM 비즈니스에 힘을 주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NH투자증권은 WM 비즈니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실력있는 PB를 다수 영입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세미나처럼 운용사와 접점도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시작은 올해 초 진행된 간담회다. 당시 국내외 운용사 다수를 초정해 간담회를 가졌다. NH투자증권이 이 같은 행사를 주최한 것은 근래에 들어 처음이었다.
해당 간담회에 초대받은 운용사들을 보면 NH투자증권의 의지가 엿보이기도 한다. VIP자산운용, GVA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라이프자산운용, 머스트자산운용, 타이거자산운용, 위벤처스, 피델리티자산운용 등 전략별로 에퀴티헤지, 롱온니, 메자닌을 비롯한 멀티전략, 픽스드인컴, 벤처투자 등 분야별로 강점을 지닌 운용사들을 대거 초청했다.
NH투자증권과 운용사들 모두에게 이 같은 자리는 의미가 있을 전망이다. NH투자증권으로선 관리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괜찮은 상품을 소개하고, 또 고객과의 접점을 만드는 새로운 창구 역할을 운용사에게 기대할 수 있다. 동시에 운용사들도 펀딩 측면에서 나름 PB가 의미있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 NH투자증권의 행보에 운용업계에선 나름 신선하게 반기도 있다는 후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동센터의 경우 IB 출신 본부장도 있어 운용사와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이라며 "IB와 WM 간 협업 측면에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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