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IB1본부, 지방 IPO 인력 본사로 통합 영남센터 철수, 조직 효율화·수익성 강화 차원
안정문 기자공개 2025-03-24 08:04:50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0일 11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영남지역 IPO 영업을 맡았던 IB1본부 산하의 조직을 서울로 불러들였다. 최근 한국증권은 IB1본부와 관련해 일부 인력 전보, 타 하우스 주관 IPO 투자 지시 등 효율성과 수익성 강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기업금융 영남센터를 철수했다. 한국증권 기업금융 영남센터는 IB1본부 소속이다. 지난해에는 3건, 그 전에는 매년 1~2건 정도 IPO 딜을 소싱했던 곳으로 전해진다. 한국증권은 영남 지역에서만 영업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해당 팀의 근무지를 부산에서 서울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한국증권은 국내 하우스 가운데에선 유일하게 2009년부터 지방에 별도 IPO 조직을 운영해왔다. 해당 센터에는 각 팀에서 1~2명 차출된 인력들이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 영남 센터는 지난해 삼현, 엠오티, 성우 등의 상장을 담당했었다"며 "한국증권이 전략적으로 지방 IPO센터를 만들었지만 수익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 이같은 결정을 내린 듯 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증권은 최근 IB1본부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증권의 IB 수익은 6140억원 가량이다. 이 가운데 IB 비즈니스 수익 중 인수 및 주선 수수료의 규모는 가장 작다.
한국증권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 주식자본시장(ECM) 주관실적 1위에 오른 하우스다. 올해는 아직까지 주관실적이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양새다. 이날 기준 한국증권은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IPO 주관실적은 올해 현재까지 865억원, 10위다. 2024년에는 19건, 6736억원으로 2위, 2023년엔 16건, 5600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파이낸스
-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
- [금융사 KPI 점검/우리은행]내부통제 실패하면 총점의 40% 감점한다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카드사 건전성 경고등…RWA로 본 진짜 리스크는
- [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모니터]산은캐피탈 '한발 앞선' 관리 전략 통했다…질적 성장 지속
- [애큐온은 지금]디지털 전환 고도화 결실, 캐피탈·저축은행의 차별 포인트는
- [밸류업 성과 평가]밸류업 하위권 DGB금융, 역성장의 덫
- [ROE 분석]DB손보, '2조 순익·자본소실 최소화'로 20% 이익률
- [Rating Watch]등급전망 '부정적' 달린 호텔신라, AA급에서 밀려나나
안정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Rating Watch]한화시스템 '긍정적' 획득, 공모채 흥행 '파란불'
- 적자 지속 이수건설, 3개월 이하 사모채 릴레이
- [발행사분석]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풍산 공모채, 2조 주문 이어갈까
- [나우로보틱스 IPO]메자닌으로 알아본 기업가치 변화는
- 풍산 공모채 발행, 키움증권 주관사 합류 눈길
- CJ CGV 364일물 CP 꾸준, 컨센서스 미달 부담됐나
- [판 바뀐 종투사 제도]IMA 부동산운용 10% 제한, 발행어음 통합 한도 설정
- [호룡 IPO]CB 전환가격 25% 하향조정, 예상 시총 고려했나
- 동인기연, 필리핀 바타안경제특구청과 협력 강화
- [발행사분석]한화시스템 두번째 공모채, 5년물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