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피탈, 견조한 자산 성장 지속…건전성 관리에 만전 리스크 최소화, 수익성 확보에 역점…연간 순익 1000억 목표
김경찬 기자공개 2025-05-16 12:57:11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6일 07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캐피탈이 올해도 자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며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용등급 상향을 위해 5조원 이상의 자산 확보가 필요한 만큼 시장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이익 성장은 다소 주춤했다. 초기 연체를 집중 관리하며 대손충당금을 확대한 영향이다. 건전성 관리가 수익성으로 이어지는 만큼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한국캐피탈은 올해도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 최대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CSS 심사 기준 강화, 초기 연체 집중 관리
한국캐피탈은 1분기 순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25억원) 대비 2% 감소한 수치다. 영업적 성과에도 대손비용이 늘어나면서 손익이 떨어졌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기업금융, 소매금융 사업 부문의 자산 건전화를 위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설정하는 등 비용이 다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으로는 658억원을 거뒀다. 전 사업 부문에서 영업력을 강화하며 이익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대출채권에 대한 이자수익이 910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수료 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캐피탈은 최근 기업금융에서 주선수수료, 투자 수익 등 비이자수익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도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의 고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실적 개선을 위해 대손비용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는 모습이다. 1분기에 대손상각비로 257억원이 발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신용평가모형(CSS) 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초기 연체를 집중 관리하며 건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3.87%를 기록했다.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외형 성장
한국캐피탈은 견조한 자산 성장을 이어갔다. 3월말 기준 총자산은 4조52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50억원 증가했다. 한국캐피탈은 기업금융, 리테일금융, 오토금융 등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전체 영업자산은 3조9181억원이며 이중 대출금이 3조1344억원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투자금융본부를 신설하며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투자 수익을 실현하고 있으며 미래 성장성이 높은 유망 산업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캐피탈은 사업부문별로 단기적, 중·장기적 성장 전략을 균형 있게 갖춰나갈 계획이다.
외형 성장과 함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국캐피탈은 신용등급 상향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 신용등급을 'A0'에서 'A+'로 상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 5조원 이상의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 올해도 최대 실적을 거두며 시장 지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수익성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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