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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리홀딩스, 딥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지원 강화 삼성증권과 업무협약 체결, IB·VC·CVC 후속투자 '가교역할'

이영아 기자공개 2025-06-10 08:08:31

이 기사는 2025년 06월 09일 11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트리홀딩스가 딥테크 포트폴리오 밸류업 지원을 강화한다. 투자은행(IB), 벤처캐피탈(VC), 기업형벤처캐피탈(CVC)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후속투자 유치를 돕기로 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트리홀딩스가 최근 삼성증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증권이 지닌 프라이빗마켓(Private Market) 네트워크와 연계해 딥테크 포트폴리오 후속지원을 강화하는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코리아 스타트업 스케일업 데이(KSS IR Day)'를 지난 2022년부터 운영하며 네트워크를 강화해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KSS IR 멤버십 고객은 4300명 이상이다. VC와 CVC, IB 업계 관계자들이 주요 대상이다.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인터베스트, DSC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삼성벤처투자, 카카오벤처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투자자들이 삼성증권과 협력했다.

윤상경 에트리홀딩스 대표와 김성봉 삼성증권 본부장이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이영아 기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에트리홀딩스는 지난 5일 삼성증권과 협력해 서울 코엑스에서 혁신투자포럼을 개최했다. 에트리홀딩스 포트폴리오 12곳이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에트리홀딩스는 삼성증권 외에도 외부협력 기관을 늘려 포트폴리오 후속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윤상경 에트리홀딩스 대표는 "기술사업화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성장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동운용(Co-GP)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윤 대표는 "해외 진출 잠재력이 큰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를 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성을 보유한 외부 투자기관과 협업하며 공동으로 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에트리홀딩스는 그동안 초기투자에 집중하며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왔다. 우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첨단 기술을 민간에 출자(이전)하며 딥테크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 이후 에트리홀딩스가 초기투자하며 성장을 지원했다.

올해 하우스 설립 15주년을 맞은만큼 포트폴리오 생애주기가 다양해지면서 투자 스펙트럼을 넓혀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에트리홀딩스는 설립직후 액셀러레이터(AC)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초기투자를 전개했지만 지난해 VC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활동 보폭을 키우고 있다.

윤 대표는 "ETRI, 에트리홀딩스, 전략파트너를 중심으로 투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딥테크 포트폴리오가 글로벌 성장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설립된 에트리홀딩스는 지난해까지 총 134개사에 투자했다. 현재 투자 포트폴리오 총 기업가치는 2조7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22개 포트폴리오가 총 914억원 후속투자를 받는 성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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