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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주택, 최양환 대표 연임…'4인 대표' 체제 돌입 2028년까지 임기 3년 연장…이희범 회장 올해 초 퇴임

김서영 기자공개 2025-06-13 07:37:47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1일 08시59분 THE BOARD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양환 부영주택 각자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하며 2016년 이후 9년째 대표이사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표이사진 규모가 수시로 바뀌는 가운데 올 들어 이희범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퇴임하며 4인 체제에 돌입했다. 본사 및 지역 본부 조직에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지난달 초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최양환 각자 대표이사의 연임을 의결했다. 최 대표는 2016년 5월 부영주택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최 대표는 이번 연임으로 3년 임기를 부여받아 오는 2028년 5월까지 대표이사로 임하게 됐다. 주어진 임기를 다 채운다면 12년간 부영주택 대표이사로 일한 장기 재직 대표이사가 된다.

최 대표는 육군3사관학교 학사를 졸업해 홍익대 건축학과와 서울산업대 산업공학과에서도 학사 과정을 밟았다.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한 그는 록인김해레스포타운 대표이사, 도심엔지니어링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2월 부영주택 전무로 영입된 그는 현재 부영, 동광주택산업, 광영토건 등 19개 계열사에 걸쳐 주요 경영진을 겸하고 있다.

(출처: 부영주택)

주목할 점은 부영주택 대표이사진 규모가 줄었다는 점이다. 현재 부영주택 각자 대표이사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최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한욱·서재갑 대표이사 등 4인으로 구성돼 있다.

부영주택의 대표이사진은 그 규모가 수시로 달라진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2023년 6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두 달간 부영주택 대표이사진은 모두 8명으로 꾸려졌다. 현재 대표이사진 규모의 두 배인 셈이다. 8명까지 커졌던 대표이사진은 7명으로 줄었고, 지난해 4월 6명이 됐다. 같은 해 7월 박병용 전 대표이사가 퇴임하며 다시 5명으로 줄었다.

올 들어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도 대표이사직에서 퇴임하며 4인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대표이사진 규모가 4인으로 줄어든 건 2023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부영주택은 각자 대표이사는 개별 본부대표란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규모에 변화가 잦다고 설명했다.

부영주택 본사의 주요 본부는 건설, 영업, 관리, 재무 등이 있다. 현재 지역 본부는 △영남 △호남 △제주 등 세 곳이다. 각자 대표이사가 담당하고 있는 세부 본부 현황은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다.

부영주택은 신규 분양을 진행하지 않으며 수익성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2020~2021년 조 단위를 기록했던 매출액엔 미치지 못했다. 최근 3년 연속 평균 5000억원대 매출액에 그쳤다. 2020년 매출액은 2조455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53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4675억원)와 비교해 14% 증가한 수치다.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분양수익이다. 분양수익에는 임대주택 분양 전환과 자체 분양사업 수익이 포함된다. 지난해 분양수익은 3797억원으로 31.72% 늘었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각자 대표이사별 담당 본부를 밝히기는 어렵다"며 "대표이사 임기 만료에 따라 각자 대표이사진 규모가 달라지기도 하고 본부대표 겸직 등 조직 변화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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