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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사분석]한화리츠, 공모채 4개월만에 재등판…2·3년물 도전총 1100억 발행, 규모·주관사단 확대…증액 검토 안해

안윤해 기자공개 2025-06-13 08:19:47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1일 18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리츠(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올해 두 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앞서 지난 3월 초도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차환과 금리 절감을 위해 한번 더 시장을 찾는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리츠는 오는 7월 초 공모채 발행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만기구조(트랜치·Tranche)는 2년물, 3년물을 검토하고 있으며 예상 모집액은 총 1100억원 규모다.

회사는 이날 오전 주요 증권사들로부터 제안서 접수를 마치고 대표주관사 및 인수단 구성 작업에 돌입했다. 회사채 발행일은 7월 9일로 예상된다.

한화리츠는 지난 3월 발행에서 1년 단일물만 취급한 것과 달리 2·3년물로 시장에 나오기로 했다. 트랜치별 배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각각 500억원, 600억원 등 총 1100억을 모집이 유력하다. 증액 발행은 따로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 규모를 늘린데 이어 주관사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직전발행에서는 대표주관사와 인수회사에 각각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했다. 아직 내부적으로 조율을 거치고 있는 만큼 대표주관 및 인수회사는 차주 결정될 예정이다.

신용등급도 상향됐다. 한화리츠는 이번 회사채 발행에 앞서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에 회사채(SB) 등급 평가를 의뢰했다. 한신평은 이번 한화리츠의 담보부사채 신용등급에 'AA-, 안정적'을 부여했다. 나신평은 평정 결과는 다음주 쯤 나올 예정이다.

지난 2월 초도발행에 앞서 부여받았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 안정적)대비 한 노치 상향됐으나 담보부사채인 만큼 신용도 외 부동산 담보에 따른 상환가능성을 고려해 평가됐다. 이번 담보부사채는 한화생명보험의 수도권 3개 사옥(평촌·중동·구리)에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구조다.

한화리츠는 4개월만에 다시 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앞서 첫 발행에서는 모집액 400억원의 7배가 넘는 2900억원의 수요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1년물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40bp~+40bp(1bp=0.01%p)로 제시했는데, 25bp에서 완판됐다. 모집한 400억원은 만기가 도래한 전단채 400억원 차환에 활용했다.

이번 발행 역시 차환이 목적으로, 기존 자산에 대한 담보차입금 일부를 상환할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및 한화생명보험 4개 사옥에 대한 담보차입금 3276억원 중 약 900억원을 담보부사채 발행을 통해 조기상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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