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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2조 포부' 대신밸류리츠, 내년 신규자산 편입 검토 수요예측 시작, 목표 배당률 6.48%…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도 '기대'

김서영 기자공개 2025-06-12 15:20:48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2일 15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첫 상장리츠인 대신밸류리츠가 5년 내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의 초대형 상장리츠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대신파이낸스센터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343강남'과 '서린345 개발사업' 등 신축 우량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하겠다고 밝혔다.

대신밸류리츠는 우량자산을 기반으로 분기배당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 이후인 올 11월 첫 배당이 예정돼 있다. 상장 7년 차 배당률 목표치를 6.48%로 설정했다. 이는 피어그룹 대비 양호한 배당률이라고 평가했다. 대신밸류리츠는 상장 이후 ETF 등 패시브 펀드의 자금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대신파이낸셜그룹 첫 상장리츠 출격 '시동'

대신밸류리츠는 수요예측 첫날인 12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신밸류리츠는 사옥인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첫 상장리츠다. 이 자리에서 상장 1년 내 자산 규모 1조원, 5년 내 자산 규모 2조원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영곤 대신자산신탁 리츠투자부문장(이사)은 더벨 기자와 만나 "실제로 자산이 얼마큼 더 우량하냐와 또 어떤 구조로 임대가 운영되고 있는지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기초자산인 대신343의 경우 트리플넷(Triple Net) 구조로 전체 공실 없이 운영되기 때문에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대신밸류리츠의 기초자산인 대신343은 CBD 핵심 권역에 소재해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마스터리스 구조로 공실 리스크가 낮고 안정적인 배당 재원을 확보하기 용이하다.

대신밸류리츠는 상장 이후 올 연말까지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내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자산 추가 편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보유하거나 투자한 자산 중 CBD, GBD 등 핵심위치의 신축 우량자산을 지속 편입한다는 구상이다.

대신밸류리츠가 1순위로 편입하려는 자산은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343강남'이다. 2023년 말 준공한 343강남은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사거리에 있는 신축빌딩으로 핵심상권에 자리 잡았다는 게 큰 강점이다. 100% 임대건물로 개발해 안정적인 수요 창출이 가능하다.

그 다음으로 편입을 고려하는 건 '서린345 개발사업'이다. 종로구 서린동 광화문역 근처에서 이뤄지는 개발사업으로 내년 초 착공 예정이다. 올해 11월 프로젝트리츠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본PF 일정을 고려해 이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 2030년 준공 예정인 '세운5지구 개발사업', '클럽디청담' 소봉빌딩, 드레스가든 등을 자산으로 편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 이사는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금리 인하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츠는 자금조달 여건, 수익률 경쟁력, 자산가치 측면에서 구조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설명했다.

◇수요예측 흥행할까…분기배당·ETF 편입 가능성 '매력적'

대신밸류리츠는 상장 이후 첫 배당에서 6.58% 배당률을 제시했다. 공모 납입이 올해 6월 말부터 결산 기일까지 8개월인데 그 직전 결산이 5월 말이기 때문에 한 달 치 배당금이 더 지급되면서 최초 배당률이 높게 설정됐다.

목표 배당률은 상장 2년 차부터 5년 차까지 5.8~5.9% 수준으로 설정했다. 설립 6년차부터 배당률이 6%를 돌파해 이듬해 배당률을 6.48%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연 4회 분기배당에 나선다. 매월 2월, 5월, 8월, 11월 말 배당이 이뤄진다. 대신밸류리츠가 상장한다면 분기배당을 하는 상장리츠는 모두 4개가 된다.

대신밸류리츠는 상장 후 ETF 등 패시브 자금 유입에 따른 주가 부양을 기대하고 있다. 상장 후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989억원으로 전망된다. 예상 ETF 편입 규모는 약 25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시총 기준 상위 ETF로는 TIGER리츠부동산인프라와 KODEX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가 있다.

박 이사는 "프리IPO로 조달한 1484억원(49.6%)과 전환사채 540억원(18.1%) 등 보호예수 물량은 약 68%로 장내 유통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ETF의 IPO 참여와 장내매수에 따른 주가 부양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신밸류리츠의 수요예측은 내일(13일) 오후 5시까지다. 수요예측 대상 주식은 전체 상장 예정 주식 수의 60%인 1158만주다. 공모가는 5000원으로 1930만주를 상장해 모두 965억원을 모집한다. 대표주관사로 나선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로 나선 삼성증권이 총액인수를 맡았다. 상장 조건이 충족되면 다음 달 중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된다.

박영곤 대신자산신탁 리츠투자부문 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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