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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따낸 대우건설, 아프리카·중동 수주 박차 정원주 회장 모잠비크 출국, 7개국 방문…신규수주 목표 달성

정지원 기자공개 2025-06-16 07:29:36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3일 07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체코 원전 수주 주역인 대우건설이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정원주 회장이 직접 현지로 나가 기수주 사업장을 챙기고 신규 수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올해 해외 신규수주액은 투르크메니스탄 플랜트와 체코 원전을 포함해 7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이날 모잠비크로 출국한다. 아프리카 2개국을 방문한 뒤엔 투르크메니스탄 출장에 나선다. 현재까지 약 7개국 방문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신규 수주를 노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아프리카에서는 나이지리아, 알제리, 모로코 등에서 대규모 비료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엔 중동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비료 플랜트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라크, 리바이 등에서 추가 수주 목표를 알리기도 했다.

신규 수주 협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기수주 현장 점검에도 정 회장이 직접 나설 예정이다. 이번 출장의 주요 방문지인 모잠비크와 투르크메니스탄은 대우건설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곳들이기도 하다.

모잠비크에서는 지연됐던 LNG 플랜트 프로젝트가 1분기 중 재개됐다. 2020년 말 수주한 사업이지만 올해 3월 말 기준 공정률이 4%에 불과했다. 수주총액은 870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사실상 올해 해외 신규수주 목표치를 채웠다. 앞서 연내 총 14조2000억원 신규수주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국내에선 9조8000억원, 해외에선 4조4000억원 일감을 채우기로 했다.

올해 1분기까지 해외 신규수주액은 1633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5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약 1조800억 규모 '미네랄 비료 플랜트' 사업을 수주 소식을 알렸다. 여기에 체코 원전 본계약까지 체결하면 7조원에 가까운 신규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우건설은 체코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시공 계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 얼마 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앞세운 '팀코리아'가 두코바니Ⅱ 원자력 발전소(EDU Ⅱ)와 5·6호기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맺었다. 1000㎿ 이하 원전 2기(5·6호기)를 지을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가 28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원전 사업이다. 시공사로 참여하는 대우건설의 지분율은 20%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계에선 대우건설이 약 6조원대 몫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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