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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갈등 고조에 방산·원유 ETF 수익률 '훨훨' 거래대금은 국내 지수 ETF에 쏠려

이지은 기자공개 2025-06-20 15:45:50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6일 11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중동 갈등이 고조되며 방산, 원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거래대금 10위권 안에 든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 ETF는 지난주 15.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국내 증시 상승세 등으로 인해 국내 주요 증시 관련 ETF로 쏠린 모습이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6월 9일~13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 ETF 중 거래대금 상위권에는 여전히 코스피200 현물, 코스피200, 코스닥150 현물, 코스닥150 등 국내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종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지난 6월 2일, 4일, 5일 3거래일간 거래량 상위권에도 비슷한 종목들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가장 높은 거래대금을 기록한 것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다.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별수익률을 음의 2배수로 추적하는 ETF다. 하락장에 베팅한 셈이다. 다만 지난주 수익률은 마이너스(-) 2.44%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코스피200 지수의 일별수익률을 2배씩 추적하는 'KODEX 레버리지', 코스피200 지수를 그대로 추적하는 'KODEX 200'이다.


다만 수익률 측면에서는 방산, 유가 관련 ETF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지난주 수익률 1위를 기록한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방산&우주'다. 지난 한 주간 수익률 19.24%를 시현했다. 국내 대표 방산 및 항공우주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포트폴리오로는 현대로템(23.27%), LIG넥스원(22.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04%), 한국항공우주(15.94%), 한화시스템(12.4%) 등이 있다.

2위는 거래대금 10위권 안에 든 'PLUS K방산' ETF다. 수익률은 15.35%를 기록했다. TIGER K방산&우주 ETF와 마찬가지로 한국 방위산업 대표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전개하는 상품이다. 현대로템(19.89%), 한화오션(19.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96%), LIG넥스원(14.39%), 한국항공우주(13.97%), 한화시스템(7.96%)로 TIGER K방산&우주 ETF와는 구성에 차이가 있다.

국제 유가가 급등세로 전환하면서 관련 ETF 또한 수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된 모습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7.3% 오른 배럴당 72.98달러로 마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싱가포르 시장에서 두바이유 현물은 3.92달러(5.71%) 오른 72.49달러에 장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다.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 ETF가 수익률 14.52%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WTI원유선물(H)' ETF 또한 13.2%를 기록, 5위에 올랐다.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 ETF는 미국에 상장된 원유와 가스를 탐사하고 생산하는 기업에 동일가중방식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S&P Oil&Gas Exploration&Production Select Industry Index'를 기초지수로 삼고 있으며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5%대를 기록하고 있다. KODEX WTI원유선물(H) ETF의 기초지수는 'S&P GSCI Crude Oil Index Excess Retur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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