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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WM 강화 총력…전문위원 추가 확보 금융·부동산 자문업 등록…내달 VIP라운지도 출범

박상현 기자공개 2025-06-20 15:46:18

[편집자주]

국내 WM(Wealth Management) 시장은 은행과 증권사, 운용사 등을 큰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 개인 고객과 접점을 이루는 PB(Private Banker)부터 콘트롤타워인 본사 리테일 파트, 여기에 자산을 굴리는 펀드매니저가 얽히고설켜 있는 생태계다. 더벨은 이 시장의 화두와 동향, 그리고 고민 등 생생한 얘기를 전달해 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7일 14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이 자산관리(WM) 전문위원 확보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올해 초고액자산가(VVIP)를 대상으로 한 ‘VIP라운지(가칭)’ 출범과 특화점포 확대 등 WM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은행권으로 두 번째로 자문 라이선스를 확보한 만큼 전문위원들은 자문 사업 전반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달 2일과 26일 WM사업부 전문인력들을 채용한다는 공고문 올렸다. △자산배분포트폴리오 매니저(2명) △금융투자자문 전문인력(2명) △부동산투자자문 전문인력(1명) △세무 전문직(1명) 분야에 총 6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처럼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배경에는 최근 농협은행 WM사업부의 행보와 맞닿아 있다. 우선 농협은행은 'NH All100종합자산관리센터'를 100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다. All100종합자산관리센터는 지난해 말 기준 69개로,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31개소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All100종합자산관리센터는 지역 기반 WM 특화 점포다. 농협은행은 특정 점포의 WM 고객 수와 성장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점포를 특화 점포로 전환한다. 전환된 점포에는 농협은행 WM 부문 고급 교육과정을 이수한 직원들이 우선 배치된다.

기본적인 WM 상담은 직원들이 맡지만 금융·세무·부동산 등과 관련해 VVIP들의 전문적인 상담 요구가 있을 때에는 본사에 있는 All100 자문센터 전문위원들이 대응한다. 유선상으로 응대하거나 필요시 직접 지역에 있는 점포에 방문한다.

특히 올해는 VVIP 상담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 은행권에서 두 번째로 금융·부동산 투자자문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유료 자문 비즈니스가 가능해진 만큼 상담 질 역시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 은행업계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여타 시중은행과 비교해 그간 서민금융의 이미지로 WM 사업에 있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올해 자문 라이선스 확보 등 WM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이번에 전문위원을 확충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내달 초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 2층에 VIP라운지도 출범할 계획이다. 약 100여평 규모로, 금융자산 기준 10억원 이상의 VVIP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점포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All100 자문센터 전문위원 2인이 상주한다. 농협은행은 VIP라운지를 통해 예술 전시회와 세미나 등 비재무적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7월 VIP라운지가 들어서는,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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