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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르호사, 파리 '비바테크' 참여…로레알 협업 예고AI 기반 주얼리 테크 스타트업, 프리시리즈A 라운드 오픈

이영아 기자공개 2025-06-20 07:53:36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7일 14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주얼리 테크 스타트업 르호사(LEHOSAH)가 유럽 최대 테크 행사 '비바테크(VivaTech) 2025'에 참가했다. 이를 통해 르호사는 글로벌 럭셔리 그룹과 투자사들과의 전략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르호사는 비바테크 2025 행사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케링 그룹(Kering Group), 로레알(L'Oréal), 티파니(Tiffany & Co.), 쇼메(Chaumet)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과 미팅하며 전략적 협업을 논의했다.

르호사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뿐만 아니라 미국 소재 엔터테인먼트사, 프랑스 현지 VC들과의 미팅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 및 투자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했다"라고 언급했다.

발레리 페크레스(Valérie Pécresse) 일드프랑스 주지사가 직접 르호사 부스를 방문해 기술을 시연받기도 했다. 페크레스 주지사는 AI 기술과 제조 기반이 결합된 새로운 프랑스와 아시아 간 협업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진 르호사 대표가 파리 비바테크 2025 행사에 참여해 회사 설명에 나섰다. /사진=르호사 제공
비바테크는 유럽의 CES로 불리는 글로벌 전시회로 유망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자가 교류하는 협업의 장이다. 지난해 174개국에서 약 16만5000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올해는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Porte de Versailles) 전시장에서 진행됐다.

르호사는 지난 2020년 설립된 주얼리 테크 스타트업이다. 주얼리 브랜드 '미스그린(MS.GREEN)'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K-팝 셀럽 협업 기반의 소비자직판(D2C) 사업을 전개 중이다. 국내 면세점과 편집숍, 글로벌 리테일 채널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주목하는 것은 르호사가 보유한 AI 기반 주얼리 테크 기술력이다. 르호사는 40만건 이상의 캐드(CAD)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한 생성형 AI 플랫폼 '크로마키(ChromaKey)'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크로마키는 텍스트 또는 스케치 입력만으로 2차원·3차원 디자인, CAD 파일, 이커머스 이미지까지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르호사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ODM), 브랜딩을 비롯한 주얼리 사업 전주기에 관련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르호사의 주요 고객사로는 폰드그룹(패션), C&C인터내셔널(코스메틱 제조), 현대백화점(리테일) 등이 있다. 뷰티, 패션,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들이 주얼리를 제품과 콘텐츠에 융합할 수 있도록 돕는 B2B 파트너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르호사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프리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미진 르호사 대표는 "르호사는 단순한 AI 도구가 아닌 브랜드와 제조 역량을 함께 갖춘 '주얼리 업계의 코스맥스'를 지향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AI를 통해 누구나 자신만의 주얼리를 빠르게 기획·제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콘텐츠 기업들과의 연결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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