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 투자처' 바이오퓨얼홀딩스, 하나대체운용 FI로 확보 400억원 규모 펀딩 참여, 폐기물 처리 적극 투자 예고
박기수 기자공개 2025-06-20 08:09:02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9일 14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5호 블라인드 펀드로 투자한 '바이오퓨얼홀딩스'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하나대체운용)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VIG 투자금에 더해 새로운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하면서 폐기물 사업 관련 투자를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운용을 비롯한 다수의 FI들은 최근 바이오퓨얼홀딩스에 400억원을 투자했다. 하나대체운용이 앵커를 서고 기타 기관투자자들 다수가 출자한 것으로 알려진다.

바이오퓨얼홀딩스는 2008년 설립됐다. 친환경 바이오연료의 제조에 사용되는 폐식용유와 음폐유(음식물 쓰레기 기름), 동물성 유지를 수거·처리·제조해 국내외 바이오중유·바이오디젤·HVO(Hydrotreated Vegetable Oil)·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생산 업체에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VIG는 작년 말 바이오퓨얼홀딩스 투자 이후 폐기물 처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폐기물 관련 산업군에 대한 VIG의 관심은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2021년 8월 말 VIG는 4호 블라인드 펀드로 유기성 폐기물 처리업체인 바이오에너지팜아산(팜아산)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팜아산은 축산 분료와 음식물 폐수를 병합처리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와 액상 비료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각종 폐기물을 수거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바이오퓨얼홀딩스 투자와 비슷하다.
VIG는 팜아산 인수 후 수 차례 볼트온(Bolt-on) 작업에 나섰다. 바이오중유와 디젤의 원료로 쓰이는 음폐유를 제조하는 '오송바이오'와 음식물류 폐기물 원물을 1차 처리하는 업체인 '청광'을 잇따라 인수하며 수직 계열화에 나섰다. 이번에 투자한 바이오퓨얼홀딩스 역시 비슷한 궤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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