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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조달' 코람코앵커리츠, 유동성 지원 본격화 '첫 투자처' SK리츠 유증 참여…리츠 장내 매수도 준비

정지원 기자공개 2025-06-23 07:35:18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0일 07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코람코앵커리츠)의 시장 유동성 공급이 본격화했다. 얼마 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통해 SK리츠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리츠에 대한 장내매매 역시 연중 시작할 예정이다. 프리IPO에 참여하지 않았던 대신밸류리츠에 투자하게 될 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2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신주 1043만102주를 4650원에 발행해 약 48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내주 납입을 거쳐 다음달 중 신주가 상장된다.

제3자배정에 참여할 기관들에 대한 마케팅도 끝났다. 여기에 코람코앵커리츠도 이름을 올렸다. 코람코앵커리츠는 322만5806주를 가져간다. 신주 발행가액을 고려하면 약 1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년 만에 투자를 재개했다. 코람코앵커리츠는 지난해 신한알파리츠 등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연간 159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출자금이 소진되면서 한화리츠 등의 유상증자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이에 최대주주인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액 증액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구상해 왔다. 회사채 발행도 그 일환이다. 지난달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사모채 250억원 발행에 성공했다. 추후 250억원 추가 조달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으로 SK리츠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셈이다. 유상증자 참여는 코람코앵커리츠의 전통적인 상장리츠 추가 출자 방안이었다. 장외 블록딜 형태의 지분 인수도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장내매매가 가능하다.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가 '리츠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코람코앵커리츠도 장내매매가 가능하도록 운용구조를 바꿀 수 있게 됐다.

아직 장내매매 사례는 없다. 하지만 대신밸류리츠 등을 장내 매수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다음달 상장하는 대신밸류리츠는 올 초 프리IPO를 마쳤다. 하지만 코람코앵커리츠는 프리IPO에 참여하지 않았다.

코람코앵커리츠가 여유 자금을 직접 장내 매수에 투입하는 것과는 별개로 한화자산운용은 최소 300억원 규모의 상장리츠 장내매매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코람코앵커리츠가 상장리츠의 안정성을 뒷받침한다면 장내매매 전용펀드는 활발한 매입매각을 통해 시장의 유동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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