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 김충호·최규원 ‘투톱 체제’ 이어간다 이사회서 연임 확정…작년 말 영업익 81.9% 증가
안윤해 기자공개 2025-06-23 16:48:30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3일 16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딩투자증권이 김충호 총괄부회장과 최규원 대표이사의 투톱체제를 이어간다. 이번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김 총괄부회장과 최 대표이사의 연임이 확정됐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은 제26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사내이사, 사외이사, 감사위원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리딩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부터 각자 대표 체제를 이어왔다. 김충호 총괄부회장은 리딩금융네트워크 각 계열사간의 시너지와 성장을, 최규원 대표이사는 증권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 헤지펀드(Hedge Fund)부문, 자기자본투자(PI)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부동산 익스포져 규모 축소와 충당금 적립을 높이면서 자산건전성도 강화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리딩투자증권의 전체 위험익스포져 규모는 914억원이며, 자기자본의 40.3% 수준으로 부담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규원 대표는 "연임 이후에도 주요 핵심사업의 내실을 강화하고 신규 수익 포트포폴리오 발굴을 통해 성장 가속화를 지속할 수 있는 리딩금융네트워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리딩투자증권은 지난해 리딩자산운용의 지분을 100% 확보했으며, 5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또 미얀마 현지법인 소액대출법인(MFI, Micro Finance Institution) 본인가를 취득해 현지 영업활동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을 실현하면서 지속적으로 글로벌 인력·조직 확충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2024 회계연도 재무제표와 이익배당도 승인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9% 증가했으며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232억원으로 50.6% 성장했다. 배당은 총 77억원으로 보통주 주당 34원, 우선주 주당 75원으로 결정했다.
사외이사에는 허정 이사가 재선임됐고, 김학형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허정 사외이사는 현재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글로벌 금융 전문가이다. 김학형 사외이사는 한누리투자증권, 하나IB증권을 거쳐 심팩메탈 부사장, 리딩플러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리딩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갖출 수 있도록 각 계열사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너지를 통한 영업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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