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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Monthly]발행액 3조대로 하락…코스피는 상승세발행잔액 53.7조로 주춤…현대차 발행액 2000억 증가

박상현 기자공개 2025-09-25 17:27:27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9일 08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가연계증권(ELS, ELB 포함)의 발행액이 3조원대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를 제외한 주요 지수의 발행액이 직전 달보다 감소했다. 특히 홍콩H지수 ELS·ELB 발행액이 크게 줄었다. 반면 코스피지수 ELS·ELB는 유일하게 직전 달 대비 발행액이 늘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8월 말 ELS(ELB 포함) 미상환 발행잔액은 53조727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말 발행잔액 53조1302억원과 비교해 약 575억원 감소했다. 미상환 발행잔액은 올해 5월 54조4467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달 하락하는 양상이다. 6월과 7월 미상환 발행잔액은 53조2284억원, 53조1302억원으로 파악된다.

ELS 발행액도 6월 이후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6월 4조8704억원이었던 ELS 발행액은 7월 4조153억원을 기록한 뒤 8월 들어 3조7896억원으로 줄었다. 두 달 새 약 22% 규모가 축소됐다. 상환액도 감소했다. 6월 5조7162억원이었던 상환액은 7월(4조4632억원)에 이어 8월 3조8471억원으로 축소했다.

전체 상환액 중 조기 상환은 2조1822억원, 만기는 1조5466억원, 중도는 1906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달 2조2410억원, 1조7829억원, 4393억원 대비 각각 588억원, 2363억원, 2487억원 줄었다.


8월 주요 주가지수 5개(코스피200, 홍콩H지수, 유로스탁스50, 닛케이225, S&P500)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ELS 신규 발행 규모는 4조4158억원으로 나타났다. 7월 4조6878억원과 비교해 약 2720억원 감소했다.

5대 지수 중 가장 많이 활용된 지수는 코스피200이다. 코스피200 ELS 발행액은 1조6609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일하게 전달 대비 신규 발행액이 증가했다. 7월 코스피200 ELS 발행액은 1조6359억원이다. 8월 들어 약 250억원 늘어났다.

이는 코스피지수의 최근 흐름과도 맞닿아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주요 증시 중 가장 상승세가 뚜렷하다고 평가받는다. 1월 2400선이었던 지수는 8월 3100선까지 올랐다. 상법개정안 등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는 점에 힘입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ELS는 기초지수의 큰 낙폭이 없는 한 투자자들이 약정한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이다. 정책 요인으로 코스피지수의 체질이 변했다는 말이 나오는면서 시장에서는 여느 지수와 비교해 코스피지수의 안정적 행보를 전망하는 분위기다.

홍콩H지수 ELS 발행액은 894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1395억원 대비 약 501억원 감소했다. 유로스탁스50 ELS는 1조1197억원 발행됐다. 7월 1조1983억원 대비 약 786억원 줄었다. 닛케이225와 S&P500 ELS는 각각 2772억원, 1조2686억원 발행됐다. 각각 7월 대비 1436억원, 358억원 발행 규모가 줄었다.

개별종목으로 살펴보면 8월 삼성전자 ELS 발행액은 1조1701억원을 기록했다. 7월 1조2685억원 대비 약 984억원 줄었다. 현대차 ELS는 3385억원으로 7월 1385억원에서 2000억원 늘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팔란티어 ELS의 발행액은 각각 2459억원, 700억원, 1219억원으로 파악됐다.

회사 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ELS를 발행했다. 약 9522억원으로 2위 신영증권(4013억원)보다 5509억원 크다. 전체 발행종목 수도 115건으로 전체 증권사 중 가장 많았다. 그 외 하나증권(3469억원)과 대신증권(3413억원), 신한투자증권(2956억원), NH투자증권(2758억원) 등이 ELS를 많이 발행한 주요 증권사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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