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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운운용, 50억 하이일드 펀드 조성 나선다하이일드 펀드 규모 키운다, 코벤펀드 조성도 추후 검토

이지은 기자공개 2025-09-30 08:00:57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5일 14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운자산운용이 오랜만에 하이일드 펀드 조성에 나선다. 리운자산운용은 금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하이일드 펀드 설정액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하이일드 펀드에 이어 코스닥벤처펀드도 곧바로 조성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운자산운용은 하이일드 펀드 조성을 위해 자금 모집에 나선다.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며 목표하는 조성 규모는 50억원 수준이다. 이달 30일 설정 예정이며 다음달 중순쯤 모집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리운자산운용이 보유한 하이일드펀드 설정액이 크지 않아 금번 하이일드 펀드 조성을 통해 규모를 늘려나가겠다는 복안"이라고 말했다.

기업공개(IPO) 제도 개편은 여전한 부담이다. 7월부터 기관투자자 의무보호확약(락업) 제도가 강화하면서 신규 증권신고서 제출이 줄어드는 등 발행사들도 몸을 사리는 가운데 기관들도 정책 여파를 지켜보고자 했다. 이에 IPO 전문 운용사들은 펀드 설정 일정을 하반기로 미루는 움직임을 보였다. 제도 개편 이후 기관들은 하이일드 펀드별 성과 추이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액티브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내외 증시 상승이 이어지면서 적극적인 운용으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펀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 중이다.

다만 리운자산운용은 그간 쌓아온 IPO 투자 관련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지속해서 펀드 조성에 도전할 전망이다. 하이일드 펀드 조성이 마무리되면 코스닥벤처펀드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규모는 미정이다.

IPO 물량 배정에 있어 코스닥벤처펀드는 비교적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전체 자산의 50%를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이중 15%를 벤처기업 신주에 투자하면 공모주 물량 일부를 우선 배정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다른 운용사 관계자는 "IPO 새내기주를 보면 몸집이 작은 중소형주들이 상장 이후 주가가 잘 오르는 모습이 나타난다"며 "중소형 IPO 딜에도 적극 참여해 물량을 받으려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리운자산운용은 공모주 투자에 주력하는 헤지펀드 하우스로 알려져 있다. 김병국 리운자산운용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에서 주식과 선물옵션운용을 담당하다가 2012년 EL투자자문을 설립, 이를 자산운용사로 전환해 IPO 부문 투자전략을 중심으로 사세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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