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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김앤장, 법률자문 1위 수성…선두 경쟁 치열[M&A/법률자문]광장과 접전, 3위 율촌·4위 세종도 0.1%p 차이

감병근 기자공개 2025-10-01 10:01:14

이 기사는 2025년 09월 30일 15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리그테이블 법률자문 분야는 치열한 접전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가 3분기에도 선두를 유지했지만 2위 법무법인 광장의 추격이 매섭다. 4분기 빅딜 수임 여부에 따라 막판 선두권 순위 변동도 가능할 전망이다.

30일 더벨이 집계한 올해 3분기 M&A 법률자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김앤장은 완료기준 78건, 조정점유율 21.55%로 1위를 차지했다. 자문금액은 20조6424억원을 기록했다.

김앤장은 3분기 완료된 빅딜인 증권사들의 SK이노베이션 신주 인수(약 2조원), SK이노베이션의 SK엔무브 지분 인수(8592억원), 중국 안방보험의 동양생명·ABL생명 매각(1조5493억원)등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선두 수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3분기 달라진 점은 전략적투자자(SI)의 빅딜을 대거 수임했다는 부분이다. 김앤장은 상반기까지 한앤컴퍼니 등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딜 위주로 실적을 쌓았다. 주요 거래는 한앤컴퍼니의 SK스페셜티 인수(2조7008억원), 한앤컴퍼니의 한온시스템 매각(1조8159억원) △VIG파트너스의 프리드라이프 매각(8879억원) 등을 꼽을 수 있다.

2위인 광장은 완료 기준으로 73건, 조정점유율 19.28%를 기록했다. 자문금액은 17조9872억원이다. 김앤장과 조정점유율 격차는 2.27%포인트에 불과하다. 상반기보다 격차가 1%포인트가량 벌어졌지만 4분기 실적에 따라 역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광장은 3분기 SK그룹 딜을 대거 확보하면서 강력한 SI 네트워크를 다시 입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신주 발행(약 2조원), SK온의 신주 발행(2조원), SK이노베이션의 영구채 발행(7000억원) 등 3분기에 완료된 SK그룹발 빅딜을 사실상 싹쓸이했다.

율촌은 완료 기준으로 71건, 조정점유율 13.7%로 3위를 차지했다. 1분기보다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자문금액 규모는 9조8822억원이다.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1조5493억원)에 참여한 것이 순위 상승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3분기 완료된 메리츠증권의 셀트리온홀딩스 투자(5000억원), 현대위아 매각(3400억원) 등에도 법률자문을 제공했다.

4위 법무법인 세종은 완료 기준으로 66건, 조정점유율 13.55%를 기록했다. 자문금액은 10조4033억원 규모였다. 조정점유율 기준 불과 0.15%포인트 차이로 율촌에게 3위를 내주며 순위가 한단계 밀렸다. 금액에서 앞섰지만 건수에서 율촌에 밀린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은 3분기 완료된 △PEF 운용사들의 구다이글로벌 투자(8000억원) △칼립스캐피탈의 서린컴퍼니 매각(6230억원)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의 에스아이플렉스 인수(4300억원) 인수 등에 참여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완료 기준 43건, 조정점유율 8.44%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문금액은 6조2015억원이다.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공장 매각(2조256억원), KKR의 삼화 인수(7330억원) 등 자문이 3분기까지 주요 실적이다.

6~10위 사이 경쟁도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순위를 살펴보면 6위 법무법인 화우(4.54%), 7위 법무법인 지평(4%), 8위 법무법인 진(3.62%), 9위 법무법인 세움(2.65%), 10위 법무법인 LAB파트너스(2.4%)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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