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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PE, 현대힘스 지분 13% 블록딜지분율 40%로 낮아져, 경영권 매각 절차는 지속

남지연 기자공개 2025-10-01 19:22:18

이 기사는 2025년 10월 01일 19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제이앤PE)가 현대힘스 지분 약 12.75%를 블록딜(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보유 지분율이 40%로 낮아진 가운데 경영권 지분 매각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힘스의 최대주주인 허큘리스홀딩스 유한회사는 발행주식 총수의 약 12.75%에 해당하는 451만2731주를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2만2613원으로 전체 매각규모는 1020억원이다.

이번 일부 지분 매각으로 허큘리스홀딩스가 보유한 현대힘스 지분율은 종전 52.75%에서 40%로 낮아졌다. 이번 블록딜 이후에도 경영권 매각 절차는 이어질 전망이다. 제이앤PE는 NH투자증권과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잠재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복수의 원매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블록딜로 인해 단기적으로 유통주식수가 증가하여, 수급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으나 현대힘스의 기존 유통주식수가 많지 않았던 만큼 유동성이 확대되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힘스는 선박 내부재, 의장품 도장, 선박 블록 등을 제작하는 조선 기자재 업체다. 제이앤PE가 현대힘스를 인수한 건 2019년으로 당시 1000억원 어치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해 지분 75%를 취득했다.

제이앤PE는 현대힘스를 인수한 뒤 57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투자(CPAEX) 투자를 집행하는 등 적극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2019년 1155억원 수준이었던 현대힘스 매출액은 지난해 2231억원까지 늘어나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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