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CKD창업투자, 500억 바이오펀드 결성 돌입메디톡스벤처투자와 컨소시엄…윤진수 이사 대펀 맡아

이영아 기자공개 2025-10-10 07:57:50

이 기사는 2025년 10월 02일 16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근당 계열 벤처투자회사 CKD창업투자가 4년만에 신규 바이오 펀드 결성에 돌입한다.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4번째 바이오 펀드가 될 전망이다. 윤진수 CKD창업투자 이사를 필두로 바이오투자 전문성을 강조하며 펀드레이징을 진행하고 있다.

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CKD창업투자는 모태펀드 보건계정 2025년 7월 수시 출자사업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메디톡스벤처투자와 컨소시엄을 이뤄 500억원 이상 바이오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모태펀드로부터 200억원 출자금을 내려받는다.

바이오 분야 투자와 회수 트랙레코드(실적)를 바탕으로 콘테스트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CKD창업투자는 지난 2009년 프로젝트펀드 'CKD스타바이오 벤처투자조합(32억원)'을 결성해 의료용품 및 의약 관련제품 제조업체 씨젠에 투자했다. 해당 펀드는 신한캐피탈, 수협중앙회 등이 LP로 참여했다. 청산 수익률(IRR)은 211.3% 수준이다.

운용인력 전문성도 뒷받침됐다. 이번에 결성될 신규 바이오펀드 대표 펀드매니저는 윤진수 CKD창업투자 이사가 맡을 예정이다. 윤 이사는 CKD창업투자가 현재 운영 중인 모든 바이오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CKD창업투자는 현재 2개 바이오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CKD 바이오-헬스케어 코퍼레이트펀드(Corporate-Fund) 1호 창업투자조합(150억원)'과 '스마트 CKD 바이오-헬스케어1호 벤처투자조합(520억원)'을 운용한다. 두 펀드 모두 윤 이사가 대펀을 맡고 있다.

메디톡스벤처투자와 컨소시엄을 맺은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메디톡스벤처투자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 메디톡스의 벤처투자회사 계열사이다. 펀드레이징과 투자 전반에 걸쳐 협력하면서 위축된 바이오투자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CKD창업투자와 메디톡스벤처투자는 종근당과 메디톡스 계열 벤처투자회사라는 양사의 강점을 살려 유망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발굴할 계획이다. 건강과 뷰티, 웰니스 분야를 포함해 폭넓은 딜소싱에 나설 예정이다.

펀드레이징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CKD창업투자 운용자산(AUM)은 35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CKD창업투자는 현재 11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AUM은 3145억원이다. 현재 전체 운용자산 중 바이오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1% 수준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