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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M 목표 달성' 구도운용…올해 소프트클로징 눈앞24일 '글로벌100 롱숏' 출시 예정…삼성증권과 피날레

구동현 기자공개 2025-10-15 16:07:01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0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도자산운용이 10월 중 신규 펀딩 1건을 끝으로 올해 내 소프트클로징(잠정 판매 중단)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표작인 웨일(Whale) 펀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리테일 수요가 펌핑됐고, 내부에서 목표치로 정한 운용규모(AUM)를 조기 달성하면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구도자산운용은 최근 'Whale G100 목표배당10 일반사모투자신탁1호 A'를 신규 설정했다.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는 KB증권이 맡았고, 추가·개방형이다. 현재까지 모집액은 약 440억 규모로 주 파트너인 하나증권 리테일 창구에서 판매됐다.


Whale G100 목표배당10은 멀티 전략을 취한다. 포트폴리오를 국내외 100개 안팎의 종목으로 구성하고, 목표 기준가 1120원이 도달할 때마다 투자자에게 현금으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사전 수요조사에서 자금 규모가 440억을 상회했던 만큼 추가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목표달성형 펀드에서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거둔 데 따라 상대적으로 환매 리스크가 적은 장기형 상품으로 유연성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목표배당형 라인업 출시는 지난해 6월 유안타증권을 통해 'Whale 목표배당08 일반사모투자신탁 2호'를 판매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2018년 설정된 'Whale 목표배당10 일반 사모투자신탁'이 운용업계에서는 첫 시도였는데, 중도 자금 수급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운용사 입장에선 상승분을 제외한 원금을 지속해서 활용할 수 있어 주 수입원인 운용 보수가 늘어날 여력이 있다는 게 장점이다.

구도운용은 롱숏 기반 펀드로 마지막 퍼즐을 채운 뒤 당분간 기존 상품 관리에만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미 삼성증권과 오는 24일 'Whale 글로벌 100 롱숏 일반사모투자신탁1호'를 런칭할 채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9일 출시한 'Whale 글로벌 70 롱숏' 상품과 동일하게 주로 롱숏 전략을 구사하는 개방형 상품으로, 약 10개국 주식에 투자한다. 소비재 기업 위주의 투자 접근이 강점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주가 상승 여력이 있는 다양한 섹터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 개시한 다수 목표달성형 상품이 조기 청산되면서 고객층의 러브콜이 이어졌지만, AUM이 내부 목표치에 근접한 터라 추가 설정에는 신중한 기류다. 1일 기준 구도의 AUM은 54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58억원 불어난 상태다. 1년 만에 외형 성장세가 두드러진 만큼 전반적인 운용 전략 등 내부 정비에 돌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올 4월부터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장이 이어지면서 자사 펀드의 성과도 뚜렷하다. 더벨 2025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Whale 일반', 'TAO 일반', 'Whale 목표배당08 2호' 등 주력 상품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모두 50%를 상회하며 시장 평균을 뛰어 넘은 바 있다.

한 구도운용 관계자는 "잠정적으로 올해는 소프트클로징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큰 부담없는 시기에 새 상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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