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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2025 이사회 평가]불닭볶음면 열풍 삼양식품, 거버넌스도 식음료 부문 '베스트'[업종]시총 500대 기업 중 14위…2점 차로 뒤쫓는 현대그린푸드

김형락 기자공개 2025-10-31 08:22:17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사회는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이사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이유다. theBoard가 독자적인 평가 툴로 만든 이사회 평가를 기반으로 국내 상장 기업들의 베스트프랙티스에 대해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9일 08: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식품이 주요 상장사 이사회 평가에서 식음료 업종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올해부터 이사회·사외이사 개별 평가를 정례화하고, 평가 결과를 공개해 평가 개선 프로세스 지표를 개선한 덕분이다. 업종 2위로 밀린 현대그린푸드는 근소한 차이로 삼양식품을 뒤쫓았다.

theBoard가 실시한 '2025 이사회 평가' 결과 시가총액 상위 500대(코스피 400개, 코스닥 100개) 기업 중 10위권에 든 식음료 업종 기업은 삼양식품과 현대그린푸드다. 삼양식품은 공동 14위(총점 255점 만점 기준 194점), 현대그린푸드는 공동 18위(192점)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이 총점 2점 차이로 현대그린푸드를 앞섰다. 이밖에 풀무원(전체 46위, 178점)과 롯데칠성음료(전체 68위, 169점), 롯데웰푸드(전체 83위, 166점)가 업종 상위권을 형성했다.

삼양식품은 평가 대상에 든 25개 식음료 업종 기업 중 총점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이사회 평가 때는 롯데칠성음료와 현대그린푸드가 전체 50위(171점)로 업종 공동 1위였다. 당시 삼양식품은 업종 4위(전체 65위, 166점)였다. 이번에 총점이 5점 깎인 롯데칠성음료가 업종 4위로 내려갔다. 풀무원은 직전 평가보다 전체 순위를 15계단 올려 업종 3위를 유지했다. 롯데웰푸드는 전체 순위가 4계단 떨어졌지만 업종 5위를 사수했다.


삼양식품은 6대 공통 지표(△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 성과 각 5점 만점) 중 평가 개선 프로세스 점수를 대폭 개선했다. 2.1점이었던 해당 지표 평점이 4.7점으로 올랐다. 지난 2월 처음으로 이사회·사외이사 평가를 진행하고, 정량 평가 결과를 지배구조 보고서에 공개해 관련 세부 항목(각 5점 만점) 점수가 상승했다.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이 46.7%에서 60%로 올라 정보 접근성 지표 평점도 2점에서 3.8점으로 상승했다.

지난 평가 때 업종 하위권이었던 기업들은 중위권에 대거 합류했다. 지난 평가 때 업종 10위(전체 150위, 145점)였던 CJ제일제당은 오리온과 함께 업종 6위(전체 109위, 161점)에 올랐다. 사조대림은 11위(전체 153위, 144점)에서 10위(전체 145위, 152점), 동원산업은 14위(전체 191위, 133점)에서 11위(전체 166위, 148점)로 업종 내 순위가 상승했다. 지난해 시총 500대 기업에 새로 들어온 선진은 업종 14위(전체 208위, 139점)를 기록했다.

빙그레와 오뚜기는 업종 중위권에서 순위가 떨어졌다. 빙그레는 7위(전체 106위, 155점)에서 8위(전체 120위, 159점), 오뚜기는 8위(전체 117위, 152점)에서 13위(전체 179위, 145점)로 업종 순위가 하락했다. 빙그레는 총점이 4점 올랐지만 다른 기업보다 상승 폭이 적어 순위 하락을 막지 못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외형 성장률, 수익성 등이 KRX300 소속 기업 평균치를 밑돌아 경영 성과 지표 점수가 깎였다.


오리온 외에 LG생활건강(업종 9위), 하이트진로(업종 12위), 농심(업종 15위) 등은 중위권에서 순위를 유지했다. 하위권에서는 동원F&B(업종 21위)와 남양유업(업종 22위)이 기존 순위와 같았다. 지난해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업종 18위(전체 253위, 129점)로 편입했다.

순위 하락 폭이 가장 큰 기업은 대한제분이다. 대한제분은 업종 순위가 19위(전체 320위, 113점)에서 24위(전체 430위, 101점)로 떨어졌다. 대한제당은 2년 연속 업종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평가 때는 23위(전체 453위, 92점), 이번 평가 때는 25위(전체 484위, 85점)를 기록했다.

업종 하위권에서 순위가 떨어진 기업도 있다. 사조산업은 15위(전체 198위, 132점)에서 16위(전체 217위, 137점), SPC삼립은 13위(전체 188위, 134점)에서 17위(전체 226위, 134점), 동서는 18위(전체 310위, 115점)에서 19위(전체 262위, 127점)로 업종 순위가 하락했다. 대상은 17위(295위, 117점)에서 20위(전체 317위, 118점), 교촌에프앤비는 20위(전체 350위, 109점)에서 23위(전체 397위, 106점)로 업종 순위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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