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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운용, 신한운용 손잡고 국민은행 진출'신한베스트헤지'→'타이거히어로' 재간접투자…iM에셋타이거와 동시 출격

박상현 기자공개 2025-10-31 08:05:10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8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이거자산운용이 신한자산운용과 손잡고 KB국민은행에 진출한다. 국민은행 점포에서 판매되는 신한운용의 사모펀드가 타이거운용의 펀드를 전액 투자하는 방식이다. 타이거운용은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iM에셋자산운용의 공모펀드의 재간접 투자를 이끌어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운용은 29일 ‘신한 베스트 헤지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을 설정한다. 단위형 구조로 설계돼 국민은행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베스트 헤지 펀드에 모인 자금은 그대로 타이거운용의 타이거 히어로 565 일반사모투자신탁에 투입된다. 히어로 펀드 역시 같은 날 설정된다.

이로써 타이거운용은 은행권 고객에게도 자사 헤지펀드를 선뵐 수 있게 됐다. 여느 헤지펀드 운용사들처럼 타이거운용은 증권사 리테일을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했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은행보다는 리스크테이킹에 대한 인식이 있는 증권사 리테일이 헤지펀드에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이와 같은 딜이 이뤄진 데에는 국내주식에 대한 열기와 타이거운용의 운용 성과가 밑바탕이 됐다. 코스피지수가 400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사뿐 아니라 은행에서도 주식형 상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는 전언이다. 고객 관심이 자연스레 여러 판매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공모펀드를 넘어 사모로도 이어진 모습이다.

타이거운용은 올해 가장 뜨거웠던 헤지펀드 운용사 중 한 곳이다. 국내주식 상승 흐름에 맞물려 증권사 리테일에서 적극적인 펀딩에 나서면서 지난해 말 기준 8400억원이었던 순자산총액(AUM)이 최근 1조4500억원대로 늘어났다. 주요 펀드들이 연초 대비 40~50%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목표달성형·손익차등형 펀드를 적극적으로 개설한 점이 주효했다.

타이거운용이 공모 라이선스가 있는 운용사에게 재간접을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타이거운용은 오는 29일 iM에셋자산운용과 함께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출시한다. iM에셋운용의 공모펀드 ‘iM에셋 타이거 포커스 증권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이 타이거운용의 펀드 15종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이다.

타이거운용은 그간 여러 차례 복수의 운용사에게서 재간접투자 오퍼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다른 헤지펀드 운용사들의 펀드와 함께 들어간다는 점에서 타이거운용은 제안을 고사했다. 타이거운용이 보유한 고유 색채가 옅어질 수 있다는 이유다. 실제 타이거운용은 기본보수를 받지 않고, 성과보수만 수취한다. 다른 운용사들과는 차별화된다. 타 운용사 펀드와 함께한다면 보수 측정 등에서 고려해야 할 사안도 있다는 의미다.

타이거운용은 멀티전략을 활용, 100여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하우스로 알려져 있다. 개별 종목의 위험도를 낮추고 다양한 투자 기회를 마련한다는 게 타이거운용 설명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롱(매수)·숏(매도) 포지션을 활용,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노린다.

종목 선정에는 타이거운용의 리서치 역량이 적극 활용된다. 실제 다양한 산업에 직접 몸담았던 인력들이 타이거운용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타이거운용은 전체 인력 중 리서치 인력 비중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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