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HD현대건설기계, 유럽도 반등 "공격적 사업목표 준비"신흥·유럽 매출 30%↑, 인도 유일 '역성장'…"북미 관세 영향, 추가 판가 인상 고려"

김동현 기자공개 2025-11-03 17:46:24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9일 1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현대건설기계가 이번 3분기 유럽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는데 3분기에는 유럽에서도 신흥시장 못지않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회사는 유럽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며 공격적으로 내년 사업목표를 준비 중이라 밝혔다.

최태근 HD현대건설기계 영업부문장(전무)은 29일 열린 3분기 경영실적 기업설명회(IR)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꾸준히 유럽 채널을 개선하며 노르웨이, 스웨덴 등 딜러망이 없는 곳은 신규 딜러를 확보했다"며 "내년에는 시장 수요 대비 회사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며 사업계획에도 유럽 지역에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 중"이라고 말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 매출 9547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29.8% 증가한 성적표를 거뒀다. 아프리카·중남미 등을 묶은 신흥시장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신흥시장(33%) 다음으로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지역이 유럽이다. 전년 동기 대비 HD현대건설기계의 유럽 매출 증가율은 32%로 3분기 이 지역 매출은 1278억원이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이번 분기 유일하게 역성장한 인도를 제치고 매출 '톱3' 지역에 올랐다.



유럽은 아직 핵심 시장인 프랑스, 독일 등에서 수요가 반등하지 않았으나 북유럽(노르웨이·스웨덴)과 남유럽(이탈리아·스페인) 등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부진한 딜러를 교체하는 한편 공백 지역에 신규 딜러를 충원하는 등 채널 개선 작업을 통해 수요 회복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신규 모델 출시도 준비하며 내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 매출의 가장 큰 비중(35%)을 차지하는 신흥시장은 아프리카의 금광·광산 마이닝(Mining)용 수요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 3분기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하며 신흥시장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신흥시장 매출 중 아프리카 지역이 2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측은 현지 딜러의 말을 빌려 "에티오피아의 연간 장비 수요가 2000대인데 내년에는 3500대를 예상한다"며 "회사는 (에티오피아 외에도) 리비아, 수단 등 금광 보유국의 딜러망이 강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에선 지난 4월 본격화한 관세 영향을 흡수하기 위해 추가적인 판가 인상을 고려 중이다. 북미 지역 매출 비중은 20%대로 올 3분기에도 8%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회사는 4월 미국의 15% 상호관세 발효로 영업이익단에서 67억원의 감소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미 관세 대응 차원에서 판가를 5% 인상했음에도 철강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까지 겹치며 회사는 추가 관세를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회사 측은 "현재 북미에서 적용 중인 15% 상호관세와 8월 이후 적용된 철강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를 감안하면 총 관세율은 약 18.5%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경쟁사와 시장 동향을 살피며 추가 판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어 관세 인상 영향은 대부분 판가로 흡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