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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VC' 쇼룩파트너스, 모태 출자로 신규 펀딩 나선다세 번째 인연, 1370만달러 확보…중동·한국 콘텐츠 기업 관심

이영아 기자공개 2025-11-05 07:58:31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4일 07: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동 기반 벤처캐피탈(VC) 쇼룩파트너스가 한국모태펀드 출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펀드 결성에 나선다. 중동 기업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콘텐츠 기업에 관심을 두고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4일 VC 업계에 따르면 쇼룩파트너스는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2025년 글로벌 리그 펀드' 출자사업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모태펀드로부터 1370만달러(약 196억원)를 출자받아 3450만달러(약 493억원) 이상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한국모태펀드와 세 번째 인연이다. 지난 2021년 모태펀드가 쇼룩파트너스의 중동 지역 초기 스타트업 투자 펀드인 '베다야펀드'에 투자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한국벤처투자가 중동 기반 VC가 운용하는 벤처펀드에 출자한 첫 사례로 화제를 모았다.

쇼룩파트너스는 2017년 한국인 신유근 대표와 아랍에미리트(UAE) 마무드 아디 대표가 공동 설립했다. 운용자산(AUM)은 7000억원 수준이다. 지난 2022년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하고 팀을 꾸렸다. 이후 애드쉴드, 베이콘 등 한국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집행했다.

이같은 배경으로 인해 중동 지역 투자에 관심이 큰 국내 VC는 쇼룩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펀드레이징을 진행하기도 한다. 일례로 쇼룩파트너스는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IMMG)과 1억달러(약 1386억원) 기술 중심 펀드를 조성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1년에도 공동운용(Co-GP) 방식으로 프로젝트펀드 나흐다(Nahda) 1호 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출자사업을 바탕으로 쇼룩파트너스는 중동과 한국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번 글로벌 리그 펀드는 단순한 해외 진출 자금이 아니라 K-콘텐츠와 K-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산이라는 명확한 목적성을 띠고 있다.

문화산업진흥기본법과 콘텐츠산업진흥법에 따라 영화·음악·게임·출판·애니메이션 등 지식재산권(IP) 기반 산업과 관련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의무가 부여된다. 스타트업이 현지 VC와 협력 구조를 통해 후속 투자와 글로벌 밸류체인 편입을 도모하는 데 의의가 있다.

쇼룩파트너스의 중동과 한국 오피스 파트너 및 팀원들이 각각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하며 투자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시드 단계 투자 보다는 글로벌 진출을 바탕으로 밸류업을 지원하는 등 스케일업 투자에 주력할 전망이다.

신유근 쇼룩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펀드 운용전략은 초기보다 후기 라운드에 방점이 찍혀있다"라면서 "프리IPO(상장전지분투자) 등 후기 투자에 집중해 중동과 한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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