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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경영분석]NH농협캐피탈, 선별 투자 성과…수익 구조 개선 흐름총자산 10조 돌파…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운영 강화

김경찬 기자공개 2025-11-05 14:14:04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4일 14: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캐피탈이 수익 구조를 재정비하며 투자 수익을 확대하고 있다. 자본시장 환경을 활용한 선별적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며 전체 수익 기반을 끌어올렸다. 이자 부문이 다소 정체된 가운데 비이자 부문이 보완적 역할을 하면서 실적 회복을 뒷받침했다.

건전성 측면에서도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사전 리스크 통제 강화로 연체 부담을 줄이며 전반적인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 NH농협캐피탈은 이러한 안정 기반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비이자 중심 수익성 회복, ROE 8%대 진입

농협금융지주의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NH농협캐피탈은 누적 순이익으로 874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709억원)보다 23.2% 증가한 수준이다. 농업지원사업비 반영 전 순이익은 23.3% 늘어난 884억원을 기록했다. NH농협캐피탈 관계자는 "투자성 수익 확대와 건전성 개선이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 고유목적사업인 농업인과 농업, 농촌 지원을 위해 지주회사를 제외한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매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을 일컫는다. 올해 NH농협캐피탈의 농업지원사업비는 매분기 약 5억원 내외 수준으로 연간 18억원가량을 납부해야 한다.


NH농협캐피탈은 전반적인 영업자산 확대에 힘입어 총자산이 10조원을 돌파했다. 총자산은 10조802억원이며 이 가운데 대출채권이 4조9855억원을, 리스자산이 3조279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대출채권이 늘었음에도 이자수익은 2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다. 이자비용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결과적으로 이자이익도 716억원으로 뒷걸음질했다.

실적을 견인한 건 투자금융이다. FVPL 관련 손익이 1000억원으로 2배 증가했다. NH농협캐피탈 관계자는 "자본시장이 활성화되고 기존 선별투자에 따른 배당, 평가 등 투자성 수익이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수수료 이익은 25억원을, 리스 이익으로는 10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는 1.21%로 전분기 대비 0.28%포인트 상승했다.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2.06%포인트 오른 8.73%를 기록했다. 올해 초 4.88%까지 떨어졌던 ROE가 회복 흐름을 보이며 어느덧 10% 진입을 엿보고 있다. 농업지원사업비 반영 전 ROA와 ROE는 각 1.22%와 8.84% 수준을 보였다.


◇사전 리스크 통제 강화, 연체율 개선 성과

올해 NH농협캐피탈은 심사 기준을 강화하는 등 사전 리스크 통제에 힘을 실었다. 이러한 조치는 건전성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 9월말 기준 연체율은 1.1%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NPL비율이 1.85%로 소폭 상승하면서 잠재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도 드러났다.

안정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 기조 속에 대손충당금 규모는 축소됐다. 3분기 대손충당금은 1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손실흡수 여력은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92.49%로 하락하며 100%를 밑돌았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4.48%로 여전히 충분한 자본 여력을 보여줬다.

NH농협캐피탈은 남은 4분기에도 영업자산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안정적 건전성 관리를 통해 리스크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용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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