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부분 CSO 도입 선순환 '매분기 수익성 개선'개량신약 등 고수익 제품 비중 늘어, 판매비 절감 후 개발비 확대
이기욱 기자공개 2025-11-06 08:45:01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5일 08:20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중외제약이 CSO(위탁판매) 부분 도입을 통해 구축하고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조금씩 성과를 보이는 분위기다. 비주력 제품 영업을 외주로 돌리는 대신 내부 역량을 고수익 상품에 집중했다. 이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올해 초 내세운 성장률 및 생산성 지표 목표치에도 근접해지면서 연구·개발(R&D) 등 추가 투자에 대한 여력도 확보되고 있다. 선순환 구조를 이어가기 위한 R&D 성과 창출이 주요 경영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률 16%대 기록, 리바로젯·헴리브라 비중 확대
JW중외제약은 3분기 잠정 실적 집계 결과 19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1766억원 대비 12.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6억원, 308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23.9%, 56.3%씩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로 봐도 작년 5254억원에서 올해 5718억원으로 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56억원에서 806억원으로 22.9% 늘어났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작년 11.47%에서 14.1%로 상승했다.
올해 분기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주목된다. 영업이익 규모도 올해 1분기 226억원에서 2분기 254억원, 3분기 326억원으로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률 역시 12.31%에서 2분기 13.39%, 3분기 16.41%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올해 일부 영역에 한해 새롭게 도입한 CSO 제도를 통한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이 수익성 개선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올해 5월 세레콕시브와 도네페질, 에페리손, 발사르탄 등 40여개 제품에 대해 CSO 제도를 도입했다.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작고 수익성이 낮은 비주력 제품들의 영업을 외주화했다. 대신 내부 영업 인력은 주력 제품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젯'과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등에 집중하면서 판매 비중을 높여 나갔다.

리바로젯은 JW중외제약이 개발한 개량신약이고 헴리브라는 2017년 일본 주가이제약으로부터 국내 개발·판권을 확보해 2019년 JW중외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판매 허가를 받은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타 제품들 대비 수익성이 높은 제품들로 JW중외제약은 6월 이들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기도 했다.
1분기 234억원이었던 리바로젯 매출은 2분기와 3분기 각각 254억원과 265억원으로 증가했고 헴리브라 매출도 1분기 145억원에서 153억원, 200억원으로 늘어났다. 전체 매출에서 리바로젯이 차지하는 비중도 1분기 12.8%에서 3분기 13.34%로 증가했고 헴리브라 역시 7.9%에서 10.1%로 그 비중이 확대됐다.
리바로젯을 포함한 리바로 3종의 3분기 누적 매출 비중은 24.7%로 작년 22.8% 대비 1.9%포인트 확대됐고 헴리브라 비중도 6.9%에서 10.1%로 3.2%포인트 늘어났다.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목표치 근접, R&D 투자 여력 확보
기존 JW중외제약의 주력 제품인 수액제도 의료 파업 충격을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수액제 매출은 678억원으로 작년 동기 630억원 대비 7.6% 늘어났다. 3분기 누적 매출도 1900억원으로 작년 대비 3.9% 증가했다. 수액제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2%로 작년 34.8%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
수액제 부문 회복과 고수익성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JW중외제약은 연초 제시했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목표치 달성에도 가까워지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올해 4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3년동안 연 평균 10%의 매출 성장과 20% ROE(자기자본이익률)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성장률은 8.8%로 작년 -4.1%에서 개선됐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62억원으로 6월 말 기준 자본총계 3139억원에 연간 기준 환산 순익 616억원을 단순 추산할 경우 ROE는 18.5%로 나타난다. 4분기 순익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목표치인 2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들과 약속한 생산성 지표 등을 충족시킨 이후에는 R&D 등 신규 투자 여력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JW중외제약은 체질 개선 이후의 R&D 투자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까지 JW중외제약은 CSO 도입을 통해 자체 판매촉진비와 광고비를 줄인 반면 경상 연구개발비용은 계속 늘려나갔다. 판매촉진비와 광고비는 작년 상반기 대비 11.6%, 34.8%씩 줄어든 반면 경상개발비는 37.6% 증가했다.
JW중외제약이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중 가장 개발 단계가 앞서 있는 파이프라인은 통풍치료제 'URC102'가 있다. 2010년 JW중외제약의 자회사 C&C신약연구소에서 개발한 통풍치료제로 임상 3상을 수행 중이다. 연구개발비가 지속 투입되고 있는 만큼 실질 성과를 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을 갖춘 오리지널 의약품과 수액제 부문의 매출 증가가 실적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R&D 투자 기조를 지속해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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