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수소차 부품공급 무산' 영화테크 "사업 영향 제한적"수소발전 사업 아쉽지만, 실질적 손해 없이 마무리
김인규 기자공개 2025-11-05 12:25:03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5일 12: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화테크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수소전기차 부품 공급계약 해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계약해지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회사에 실질적인 손해가 없는 선에서 원만하게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영화테크 관계자는 5일 더벨과의 통화에서 "(수소전기차 부품 공급) 프로젝트가 매출로 인식되고 있던 상황은 아니라 장기적으로 수소발전 사업 추진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최근 공시한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수소부문 프로젝트 무산이 자사의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영화테크는 지난 3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수소전기차용 일렉트로닉 박스(E-BOX) 공급계약 무산됐다고 공시했다. 총 사업 규모는 878억으로 영화테크의 최근 매출액(948억원) 대비 92.6%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이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3년 10월 말 체결됐다. 협력 개발기간을 거쳐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유럽 수소기업 H사에 최종 공급되는 구조로 진행돼왔다. 하지만 양산 공급을 개시하기도 전에 원청발주사인 H사가 파산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당초 영화테크의 제품은 지난해 말부터 납품을 시작해 오는 2029년 12월까지 약 5년간 유럽 전역에 공급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개발 단계에서 원청사인 H사의 경영 악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프로젝트 진행이 지연됐다는 후문이다. 최근까지도 테스트를 위한 샘플 공급만 일부 이뤄지고 있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계약 무산이 영화테크가 추진하던 수소전기차·수소발전 부문 확대 전략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컸기 때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개발 관련 보상금을 합의했으나 계약 금액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다만 회사 측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단일 프로젝트 해지가 전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해당 사업이 아직 실적에 인식되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수익성이나 성장세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화테크는 전장부품 수요 확대에 힙입어 외형과 수익성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 2022년 479억원에서 지난해 948억원으로 약 2배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5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447억원) 대비 21.3%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19억원에서 이듬해 5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는 약 3배 수준인 15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8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66억원) 대비 25.4% 상승했다.
영화테크는 자동차용 전장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지난 2000년 설립돼 코스닥 시장에는 2017년 입성했다. 주력 제품은 △자동차의 두꺼비집이라 불리는 정션박스 △ 전기차 전력전자부품·모듈 등이다. 최근 기존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수소차용 전력제어 시스템, 수소발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수출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비중에서 해외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71.3%였다. 올해 상반기에도 78.6%로 수출 비중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중국 심양 △미국 디트로이트 △인도 첸나이 △멕시코 몬테레이 등에 해외 법인도 가지고 있다.
해외 고객사 다변화도 이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현대차로 추정되는 제1고객의 매출 비중은 71.7% 수준이다. 보고서 상 고객2, 고객3의 매출 비율은 각각 10%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아 △쌍용 △KG모밀리티 △GM 등으로 고객사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화테크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보통 하나의 협력사 위주로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업계 평균과 비교하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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