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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4곳 뽑는다장기성장·중소형주형 각 2개사…70% 이상 장기성장형 쏠려

박상현 기자공개 2025-11-11 16:23:13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6일 14: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장기성장형과 중소형주형 두 유형으로 나눠 각 2개사를 뽑을 계획이다. 다만 지원 비율을 보면 장기성장형 부문으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16일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공고안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장기성장형과 중소형주형 두 부문에서 각각 2개사를 선정한다. 지난 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자산 60% 이상을 주식으로 담는 펀드들의 총 수탁고가 2000억원이 넘는 운용사만 지원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27일 발표된다.


장기성장형은 장기적으로 성장가능성이 높고 구조적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운용 스타일을 말한다. 시장 대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확보하는 유형이다. 위탁운용 자산의 80% 이상을 성장주로 편입해야 하며 코스닥150에 대한 투자한도는 20% 이내로 제한된다. 벤치마크(BM)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합성지수인 국민연금 장기성장형지수다.

반면 중소형주형는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150을 중심으로 하는 유형을 의미한다. 국민연금 중소형주형지수를 BM으로 삼는다. 위탁운용 자산의 90% 이상을 BM에 속하는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게 특징이다.

다만 국민연금은 자금 운용 기간과 비히클 형태, 위탁 규모 등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운용의 경우 통상 일임 형태로, 1000억원 정도를 출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초로 500억원을 집행한 뒤 성과에 따라 500억원을 추가로 위탁할 수도 있고, 처음부터 1000억원을 집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고에서는 대부분 운용사들이 장기성장형에 지원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소형주형보다는 장기성장형에서 내세울 수 있는 트랙레코드가 더 많다는 이유다. 약 25~30개 운용사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0곳 이상이 장기성장형으로 도전했다는 후문이다. 다른 운용업계 관계자는 “가치투자 하우스를 표방하는 운용사들이 중소형주 트랙레코드에서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맥락에서 대부분 장기성장형을 선택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최근 들어 총 기금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현화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총 1269조원의 적립금 중 주식에 투자된 금액은 약 636조원(5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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