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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백-삼성운용, 한국증권에 RA 일임 개시비공개 베타 테스트 후 중순 시작…삼성증권 이후 두번째

박상현 기자공개 2025-11-12 16:05:27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7일 10: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쿼터백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한국투자증권 개인형퇴직연금(IRP)에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서비스를 개시한다. 양사는 현재 삼성증권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증권은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가 시행된 후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한 사업자로 알려져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쿼터백운용과 삼성운용은 이달 한국증권 IRP 고객을 대상으로 RA 일임 서비스를 진행한다. 현재는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큰 문제가 없는 이상 중순에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IRP RA 일임 서비스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말 IRP 계좌에서의 RA 일임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원리금 보장형 가입 비율을 낮추고 운용 수익률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문 RA사들과 종합자산운용사, 증권사들이 일임업자로서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중 쿼터백운용과 삼성운용은 유일한 협업 사례다. RA사 쿼터백운용이 알고리즘과 개발·관리를, 삼성운용은 마케팅을 맡는 방식이다. 각자 강점이 있는 영역을 전담, 서로 간 약점을 보완했다고 볼 수 있다. IRP RA 알고리즘에 대한 소유권도 양사가 공동으로 갖는다.

쿼터백운용과 삼성운용은 지난 4월 삼성증권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양사는 적극적으로 채널을 늘리는 데 주력하지는 않았다. 디셈버앤컴퍼니와 AI콴텍 등 전통적인 RA사들과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한 RA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퇴직연금 사업자와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리소스가 투입된다”며 “쿼터백운용과 삼성운용은 장기적으로 천천히 채널을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다음으로 서비스를 개시한 사업자가 한국증권이다. 한국증권은 지난해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가 시행 후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제도가 시행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증권사로 순유입된 퇴직연금 자산(DC형+IRP)은 총 1조3055억원이었는데, 이중 약 5700억원이 한국증권으로 들어갔다. 한국증권이 적극적으로 연금자산을 유치하고 있다는 점은 쿼터백운용과 삼성운용에게도 고객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구석이다.

한편 IRP 가입자들은 서비스가 도입된 첫 해인 올해 최대 900만원까지, 이듬해에는 1800만원까지 자금을 맡길 수 있다. 안정형·위험중립형·적극투자형 등 위험 성향과 섹터 등 RA가 고객의 스타일을 분석해 맞춤형으로 자산을 운용한다. 한국증권은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디셈버앤컴퍼니, 업라이즈투자자문 등 RA 일임업자와 협업하고 있다. 한국증권은 네 번째로 RA 일임사와 계약을 맺게 됐다.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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