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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Radar]HM그룹, 여의도 복합개발 2027년 '착공''만기 2년' 브릿지론 2850억 조달, 시장 신뢰 '입증'

이재빈 기자공개 2025-11-07 07:39:57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6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벨로퍼 HM그룹이 여의도 순복음교회 주차장 부지 브릿지론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일반적인 구조와 다르게 브릿지론 대출 기간을 24개월로 설정하면서 HM그룹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입증했다. 착공은 이르면 2027년 10월로 계획돼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HM그룹 계열사 HM하우징은 최근 2850억원 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대출 만기는 2027년 9월이다. 기존 브릿지론 대출 리파이낸싱이다. 앞서 HM그룹은 2021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61-1번지 토지를 매입했다. 매입가격은 3030억원이다.

트렌치는 선순위 2000억원과 중순위 400억원, 후순위 450억원으로 구성됐다. 후순위 PF대출채권 450억원을 인수한 NH투자증권은 최근 300억원을 키움증권에 금전채권신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릿지론 조달 과정에서 대출만기가 2년으로 설정된 점은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다. 통상 브릿지론은 1년 단위로 대출만기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대주단이 HM그룹의 신용도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HM그룹은 지난해에도 자금조달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2024년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덕소1구역 도시개발사업 부지 총 6만5000㎡ 인수전에서다. 당시 다른 디벨로퍼가 같은 가격을 써냈으나 HM그룹은 토지비 전액을 일시불로 납부하겠다는 강수를 두면서 사업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HM그룹은 부지에 공동주택과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브라이튼 여의도와 성수 트리마제처럼 하이엔드 시설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교적 높은 가격에 부지를 매입한 만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높은 분양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2027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미분양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지속되면서 서울에서도 핵심지역 위주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의도는 강남권과 함께 서울의 주요 핵심권역 중 한곳으로 꼽힌다.

경쟁사들의 분양 성과도 이어지는 중이다. 디벨로퍼 신영이 조성한 브라이튼 여의도의 경우 시행을 맡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의 지난해 매출액만 2352억원으로 집계됐다. 4년간 임대로 운영한 후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지난해부터 분양을 시작한 사업지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조성하고 있는 여의도 초고층 생활형숙박시설 앙사나 레지던스도 분양률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8월 말 기준 분양률은 79.9%로 PF대출 상환은 물론 공사비도 정산 가능한 수준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여의도동 61-2번지 매입작업은 중단된 상태다. 8264㎡ 규모 토지로 63스퀘어와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옆에 자리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비축토지다. HM그룹은 해당 부지와 통합개발해 사업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부지 매입을 검토했다. 다만 정부의 공공기관 자산 매입 금지령으로 인해 현재는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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