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개발협회 A.N.D 20년]All New Developer, '미래 20년' 도약 꿈꾼다①2005년 1월 총회로 출발, 부동산개발업법 제정 주도…김승배 회장 체제
신상윤 기자공개 2025-11-10 07:54:58
[편집자주]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2005년 설립 이후 부동산 개발업계 발전을 위해 제도적 지원과 개발 역량 향상 등을 주도했다. 디벨로퍼가 도시와 공간을 기획하는 전문가라는 인식 변화도 이끌어냈다. 하지만 건설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것도 현실이다. 더벨은 스무살을 맞은 한국부동산개발협회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 등을 조명해 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7일 0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ll New Developer.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발표한 공식 슬로건이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민간 디벨로퍼들이 부동산 개발업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창립한 국토교통부 산하 법정단체다.창립 발기인 50개사에서 출발한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20년 동안 회원사가 900개 이상으로 불어났다. 그 사이 공정위 대기업집단에 지정되는 디벨로퍼를 배출하는 등 부동산 개발업은 제도권 내 주요 산업으로 도약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지난 20년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20년을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 건설사 분리로 폭발적 성장, 제도화 추진 논의
2000년대 초만 하더라도 부동산 개발은 '시행'이란 용어로 더 많이 알려졌다. 지금은 '디벨로퍼'라고도 흔히 불리지만 당시만 해도 시행사는 분양을 통해 일회성 이익만 좇는다는 인식이 강했다. 특히 건설사에서 부동산 개발업이 분리되면서 우후죽순 등장한 부동산 개발기업들은 고분양가 논란을 양산하며 사회적 지탄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일정 수준의 자격과 기준을 보유한 기업 혹은 사람만 부동산 개발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화 추진 논의도 이어졌다. 정부에서도 부동산투자회사제도 도입 등으로 간접 투자 시대의 문을 열었던 만큼 산업을 건강하게 육성할 방안도 필요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창립할 수밖에 없는 시대적 흐름이 이어진 셈이다.
공감대를 형성한 민간 디벨로퍼들이 첫 공식 모임을 가진 것이 2004년 5월이다. 한국디벨로퍼협회(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전신) 창립준비위원회 결성돼 창립준비위원장으로 정춘보 신영 회장이 선임됐다. 이어 몇 차례에 걸친 협회 창립 준비를 통해 2005년 1월 창립총회가 열렸다.
정 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으면서 협회는 본격적으로 비상했다. 이후 협회를 중심으로 제도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면서 '부동산 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하 부동산개발업법)'이 제정됐다. 부동산 개발업이 드디어 제도화된 산업으로 올라선 것이다.
◇'엠디엠·신영' 대기업집단 도약, 창립 20주년 'A.N.D 20' 통해 새 비전 제시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2008년 3월 다시 창립총회를 거쳐 한국디벨로퍼협회에서 새출발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법정단체로 새롭게 출발함과 동시에 협회 이름에 '부동산개발'이란 명칭을 담아 정체성을 조금 더 선명하게 했다.
지난 20년간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호남지회와 영남지회, 중부지회 등을 설치하고 전국으로 영향력을 넓혔다. 아울러 발기인 50개사에서 출발했던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이제는 건설사와 신탁사, 금융회사 등이 들어오면서 회원사는 900개가 넘는다.
특히 엠디엠과 신영이 각각 2021년과 2022년 연이어 대기업집단에 지정되면서 부동산 개발업권 위상도 높였다. 신영을 창립한 정 회장은 초대 및 2대 협회장을 맡았으며, 엠디엠을 설립한 문주현 회장은 3~4대 협회장을 수행했다. 현재는 김승배 피데스개발 회장이 5~6대 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부동산 개발 전문인력에 대한 사전교육, 연수교육 등을 통해 부동산 개발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돕는다. 부동산개발업법은 부동산개발 전문인력으로 종사하기 위해서는 사전교육과 연수교육을 주기적으로 받도록 규정한다. 아울러 '창조도시부동산융합 최고위과정', '차세대 디벨로퍼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영능력 향상에도 기여한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창립 20년을 맞아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8월 신설한 정책연구실을 확대 개편해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산하의 독립기관인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정부나 지자체 등과 협력해 부동산 개발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책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첫 단추를 끼운 셈이다.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건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개발 환경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의 PF 규제나 더딘 인허가 문제 등은 많은 디벨로퍼들이 한 목소리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부분들이다. 최근에는 신속 인허가 지원센터 설치 등도 주장하고 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의 새로운 20년에 대한 비전은 오는 20일 열리는 창립 20주년 행사 'A.N.D 20(All New Developer Project 20)'에서 드러날 예정이다. 이날 미국의 쿠슈너컴퍼니와 일본 모리빌딩, 네덜란드 엣지 등도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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