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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1학년 때부터 창업…'구글·오픈AI' 배출한 미국 스탠퍼드의 비결창업 동아리 ASES 前회장 "학생 80% 창업하거나 준비 중"

팔로알토(미국)=이채원 기자공개 2025-11-10 08:09:48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0일 08: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지우 학생 : 다른 점 중에 하나는 스탠퍼드 학생들 중에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창업을 하는 친구들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진짜 어떤 사람들의 페인포인트를 서브해주고 싶어서라든가, 아니면 진짜 재밌어서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지, 돈을 많이 벌려고 창업을 하는 경우는 진짜 없어요.

#세계적인 혁신과 창업의 중심 스탠퍼드 대학교에 나와있습니다. 구글 스냅챗, 넷플릭스, 링크드인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창업자가 이곳에서 나왔는데요. 이곳 학생들은 지금도 창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그들이 직접 경험한 창업 생태계의 현장을 함께 들여다보시죠


#스탠퍼드에서 창업 동아리 회장 출신이라고 들었는데 그 동아리에 대해서 좀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네 제가 회장 출신이었던 동아리는 ASES라는 동아리인데 800명 정도의 멤버를 가지고 있는 창업 동아리고요. 코로나 전에는 10개 정도의 각국의 전 세계의 액셀러레이터를 내는, 글로벌 엔터프리뉴어십이 테마인 동아리였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스탠퍼드에서만 주로 활동을 하다가. 제가 회장일 때 이제 호주, 중국, 일본, 한국, 그 외에도 여섯 가지의 다른 나라 사람들 다른 학교들이랑 같이 네트워크를 쌓아서 이제 다시 글로벌 창업 동아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동아리고요.

좀 출신의 유명한 사람들은 제일 유명한 분은 게리 탄이라고, 와이콤비네이터랑 액셀러레이터를 창업하신 분이 제일 유명하시고, 그 외에도 ASES 서밋이나 이런 이벤트에는 애플 시리 만드신 아담 샤이어 같은 분들도 많이 오세요.

#스탠퍼드가 창업의 성지라고 불리잖아요. 스탠퍼드만의 창업 문화 특징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딱히 전공이나 배경 같은 거에 상관없이 누구나 다 창업을 하려고 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기억에 남는 게, 네 제가 1학년에 처음 왔을 때, 기숙사 방에 딱 들어갔는데 제 룸메이트도 컴퓨터를 이렇게 다 세팅을 해놓고 재미로 코딩을 하고 있고 첫 번째 이제 주말에 친구들이랑 놀려고 다른 친구들 방에 문을 두들겼더니 거의 두들겼던 문의 한 반은 애들이 창업 얘기를 하고 있는 그런 분위기였어요.
창업이 당연하고, 굳이 뭐 컴퓨터공학을 하지 않아도 창업을 할 수 있다는 그런.

#혹시 학교에서 이런 걸 좀 지원해주거나 이런 제도도 많은가요? 창업에 대해서.

지원을 해주는 제도가 많지는 않은데 아무래도 실리콘밸리에 있다 보니까 VC들, 페기시니어 이런 주변 VC들이 학교 캠퍼스에서 이벤트를 되게 많이 해요.

#한국 대학이나 한국 학생들이 스탠퍼드에 대해 배울만한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도전 정신인 것 같아요. 그냥 제가 서울대 창업 동아리 분들도 많이 만나고 한국 창업 동아리 사람들을 기본적으로 많이 만났는데 그래도 조금 더 좋게 말하면 진지하시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 많은 준비를 하고 도전 정신 없이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하고 ‘이거에 내 미래를 걸어야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창업을 하시는데,

여기서는 그냥 말씀드렸다시피 1학년들도 다 창업을 하려고 하고 그냥 친구들이랑 저녁 먹으면서 창업 얘기를 하는 그런 분위기여서 ‘여기에 내 미래를 걸어야겠다’ 이런 너무 장대한 그런 생각보다는 ‘내가 이런 불편한 점을 고쳐주고 싶은데, 사람들의 불편한 점을 고치고 싶은데 내가 어떤 앱을 개발할 수 있을까, 어떤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그냥 거기서 시작해서 재미있게 친구들이랑 창업을 해보는 그런, 조금 더 캐주얼하고 즐거운 그런 분위기에요.

#주변에 창업한 친구들 중에 좀 잘된 케이스가 있나요?

굉장히 많죠. 예를 들어서 ASES 출신 최근에 좀 잘된 케이스는 와이콤비네이터 작년 배치였던 ‘윌로우(Willow)’라는 스타트업이 있는데, 보이스 AI를 하는 스타트업이고요. 윌로우가 배치에서 TOP10 스타트업으로 계속 뉴스도 타고, 제일 펀딩 레이즈도 많이 받고 그랬던 스타트업인데 그 친구도 처음 스탠퍼드 들어왔을 때는 창업이 아예 뭔지도 모르다가 ASES에 들어와서 1학년 프로그램을 하고, 2학년 때는 그 1학년 프로그램의 리더로 1학년 프로그램을 운영을 하다가 ‘나도 창업을 해보고 싶은데’ 해서 창업을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된 케이스예요.

#말씀하신 동아리 내에 프로그램이 있다고 그러셨잖아요. 그 커리큘럼이 어떻게 되는 거예요?

저희가 매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6개인데 처음 시작하는 거는 1학년 프로그램이고요. 1학년들 대상으로 하는데 지원자 수는 보통 한 400명 정도 되고, 뽑는 거는 15명밖에 안 뽑아서 되게 여러 라운드의 인터뷰를 거쳐서 1학년들을 뽑고 그 1학년들이 작년에 레이즈한 것만 해도 300만~400만 달러가 좀 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진짜 1학년들인데 도전 정신이 엄청 가득하고, ‘나는 이게 잘 되면 그냥 1학년인데도 바로 자퇴를 할 자신이 있다’ 하는 친구들만 모아놓은 거여서,

그 첫 번째 학기에 하는 1학년 프로그램이 제일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고 제일 유명한 프로그램이에요. 그리고 그건 10주 동안 매주 아이디어에서 프로젝트까지 가는 과정을 가르쳐주고, MVP를 만드는 방법, VC들 데려와서 펀드레이징 받는 방법, 앵글브레에서 회사를 진짜 그 사업체를 내는 방법부터, 특허를 낸다던가 해야 되면 변호사를 어떻게 선임해야 되는지 이런 것까지 상세하게 다 알려주는

#그러고 나서 2학년 때 또 프로그램을 또 돌려요?

네. 그리고 첫 학기에 하는 그 1학년 프로그램 이외에는 레이즈하고 VC를 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 대상으로 투자를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주는 프로그램도 있고, ‘VC 트랙’이라고 24시간 동안 30명의 VC들과, 그러니까 30개의 VC 회사들과 30개의 창업팀을 데리고 와서 30개 팀이 30개의 VC를 다 만날 수 있게 스피드 매칭을 하는 그 프로그램도 있어요.

그리고 ‘서밋(Summit)’이라고 각 다른 나라에 있는 챕터에서 두세명씩, 제일 열정적이고 제일 잘될 것 같은 학생들을 뽑아서 스탠퍼드 캠퍼스에서 일주일 동안 호스팅하면서 하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네 그리고 이게 또 있어요. 진짜 제 주변 사람들 중에서 한 80%는 창업을 해보거나 곧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사실 기업으로 들어가는 것도 어떻게 보면 경제의 발전에 이바지를 하는 거잖아요. 이런 유능한 인재들이. 근데 창업을 왜 그렇게 다들 그냥 당연하게 하려고 할까요?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 훨씬 더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요. 창업을 하고 망하면 그냥 학교로 돌아오면 된다고 생각해서, 이것도 좀 중요하다. 졸업하고 나서는 창업을 3년 했는데 잘 안 되면 바로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운데, 그래도 신입 졸업자일때는 그 일을 구하기가 제일 쉬워서 4학년만이라도 남겨놓고 창업을 하다가 와서 4학년 대상으로 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취업을 하려는 친구들도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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