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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헥토, 사상 최대실적 재현 '스테이블코인 사업 착수'분기 매출 1000억 가시화, 헬스케어 호조 지속

김도현 기자공개 2025-11-11 09:23:32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0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헥토그룹이 분기마다 최고 실적을 경신해나가고 있다. 기존 사업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사업이 자리를 잡아가는 영향이다. 미래 먹거리 발굴도 병행하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대표적인 것이 스테이블코인 부문이다. 헥토그룹은 주력인 결제 및 정산 분야와 연계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 공략을 본격화한 시점에서 또 다른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헥토이노베이션, 신구사업 시너지 기대감 향상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헥토이노베이션은 올 3분기(연결기준) 매출 956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9.4%,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헥토파이낸셜, 헥토헬스케어 등을 자회사로 둔 그룹 내 핵심 계열사다. 올 2분기에 처음으로 9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3분기도 900억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기세면 분기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창사 이래 최초로 별도기준 분기 매출이 300억원을 상회하기도 했다. 신규서비스 출시 및 고객군 확대가 긍정적이었다. 기업 간 거래(B2C) 앱서비스, 참여형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리브랜딩도 진행 중이다.

핀테크, 헬스케어 부문 등 자회사도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가운데 헥토헬스케어 성장세가 가파르다. 2025년 3분기 누적으로 644억원의 매출을 내면서 이미 지난해 연매출(608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3분기 이후 평균 13.7%의 분기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프리미엄 유산균 '드시모네'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 여성 유산균 및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등 포트폴리오 확장이 주효했다. 자체 개발한 균주 기반 여성 유산균 '이너바이옴' 출시가 눈에 띈다.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받는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가시화하고 있다. 올 9월 블록체인 지갑 기술 기업 월렛원(옛 헥슬란트) 지분 47.15%를 인수하면서 관련 신규 사업에 뛰어든 상태다.

앞서 헥토그룹은 세계적인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의 파트너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 '아크(Arc)'의 지갑 분야 파트너, 헥토파이낸셜은 결제와 핀테크 분여 파트너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헥토그룹의 시장 선점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 헥토이노베이션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 실천에 나선다. 이달 17일 3개년 주주환원계획에 따라 발행주식총수의 1%에 해당하는 자기주식 13만1246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는 "기존 사업의 견조한 성장 흐름 속에서 헥토이노베이션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월렛원을 비롯해 여러 자회사와의 사업 시너지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주주환원 실천으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헥토파이낸셜, 글로벌 고객 확보 속도

같은 기간(연결기준) 헥토파이낸셜은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4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기 대비 2.8%, 전년 동기 대비 16.0% 불었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7.8%, 전년 동기 대비 9.1% 증대됐다.

헥토파이낸셜은 수익성이 높은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확산, 해외 가맹점 확대를 통한 글로벌 사업 매출 증가 등이 플러스 요인이었다.

특히 간편현금결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면서 8분기 만에 100억원대에 진입했다. 외화 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글로벌 고객을 자체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내통장결제' 고객으로 끌어오는 선순환 고리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헥토파이낸셜 역시 서클과의 협업에 집중한다. 이를 계기로 국경(크로스보더) 간 정산 사업과 서클 생태계 연결을 추진한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이번 분기는 새로운 서비스가 주력 매출원으로 안착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헥토파이낸셜은 해외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 글로벌 결제·정산의 새 기준을 만들어가는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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